4·27 재보선 첫 주말, 여야 지도부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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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재보선 첫 주말, 여야 지도부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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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4.17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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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첫 주말인 16일 여야 후보들은 물론 당 지도부들까지 총출동해 자신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나라당은 '나 홀로' 선거에 주력하고 있는 김해을 지역 김태호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김무성 원내대표를 비롯한 부산·경남지역 국회의원들이 김해를 찾았다.

김 원내대표는 "김해지역이 취약하다는 판단에 따라 중앙당 차원의 지원을 마음먹었다"며 "이틀 간 이곳(한림면)에서 김 후보의 '인물'을 강조하며 선거 지원유세를 벌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당도 박지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 전체가 강원도 원주를 방문, 현장 의원총회를 열고 최문순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박 원내대표는 "최 후보를 찍으면 이광재 전 지사도 함께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민주당의 가장 유망한 차차기 대권후보로 성장하고 있는 이광재의 꿈을 위해서도 최문순을 찍어달라"고 한 표를 호소했다.

◇강원지사 보궐선거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는 이날 오전 태백시 상장동 거리유세를 시작으로 태백역과 태백시민테니스장, 황지동 자유시장 등을 차례로 방문해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엄 후보는 정선으로 이동해 정선 읍내를 돌며 주민들과 일일히 악수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고, 곧바로 영월로 장소를 옮겨 마찬가지로 "강원도를 위해 뛰겠다"며 한 표를 부탁했다.

민주당 최문순 후보는 강릉에서 선거운동을 시작, 이른 아침부터 강릉축구공원과 입압동 원마트 등을 찾아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민주당의 경우 아예 의총을 강원도 원주에서 연 뒤 30여명이 넘는 의원들이 2인1조로 팀을 짜 골목 민심을 샅샅이 훑는 등 주말 유세에 총력을 다했다.

한편, 무소속 황학수 후보는 연고지인 강릉과 영동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표심을 집중 공략했다.

◇경기 성남 분당을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는 '인간미 나는 강재섭'이라는 콘셉트로 한솔종합사회복지관에서 도시락 배달 자원봉사를 하면서 고정 지지층인 노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강 후보는 "첫 입주 당시 젋은 세대의 편의에 맞게 주변에 놀이터 4곳, 테니스장 3곳이 있다"며 "당선되면 이곳을 수정 보완해 노인들의 편의 맞게 요양원을 건립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손학규 후보는 주말을 맞아 산을 찾은 상춘객들의 표심을 공략, 불곡산 산행에 나섰다.

손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는 "정치인의 이미지를 벗고 소탈한 아버지의 모습으로 주말 유세전에 나서고 있다"며 "중산층과 젊은층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당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남 김해을

경남 김해을에 출마한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와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는 모두 아침 일찍부터 거리 유세로 주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 후보는 이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수목원과 가야문화축제 현장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한 뒤 내외동 거북공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행복한 나눔 장터와 장유면 젤미와 팔판 5일장을 잇따라 방문, 유권자들에게 표심을 호소했다.

특히, 한나라당의 경우 김무성 원내대표를 비롯한 부산·경남 지역 의원들까지 모두 강원도를 방문해 엄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 후보는 계속되는 유세 일정에 목에 이상이 생겨 병원치료 후 '무언(無言)'의 일정을 다시 이어갔다.

이 후보 역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팔판 5일장을 방문하고 석봉마을의 코아상가 사거리와 내외동 롯데리아 사거리 등 인파가 입중된 사거리에서 거리 집중 유세를 가졌다.

◇전남 순천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도 이날 야권연대 후보로 출마한 자당(自黨) 김선동 후보 지원 유세를 위해 순천을 찾았다.

김 후보는 이후 족구대회, 노조집회, 걷기 대회 등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를 찾아 얼굴 알리기에 주력했다.

무소속 허상만, 조순용, 허신행, 박상철, 구희승, 김경재 후보 등도 저마다 인파가 몰리는 곳을 찾아 자신들을 위한 한 표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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