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전국 비, 많은 곳 80㎜…"방사성 비 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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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전국 비, 많은 곳 80㎜…"방사성 비 희박"
  • 투데이안
  • 승인 2011.04.18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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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17일 '이번주초 한반도로 방사성 물질이 날아올 수 있다'는 독일 기상청의 분석에 대해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전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7~18일 사이에 발달한 저기압이 일본 남쪽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부터 18일까지 후쿠시마 부근 고도 4㎞ 상공의 기류 일부가 일시적인 동풍의 영향을 받아 일본 북부지방과 해상을 반시계 방향(저기압성 회전)으로 회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다시 태평양 상으로 동진할 것으로 예측된다.

후쿠시마로부터 우리나라에 직접적으로 기류가 유입될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은 또 18일 새벽 서쪽지방부터 비가 시작돼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 때문이다.

강수량의 지역적 편차가 크겠으며 곳에 따라 천둥·번개가 치고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관측된다.

18~19일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경북동해안 20~60㎜(많은 곳 80㎜ 이상), 그 밖의 전국 5~40㎜ 등이다. 같은 시간 예상 적설량은 강원산간 5~20㎝, 경북북부산간 2~7㎝, 제주산간 1~3㎝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경기도에서는 18일 밤부터 강수가 그치겠으나 동쪽지방에서는 19일까지 이어지겠다"며 "특히 지형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 강원영동과 경북 동해안에서는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산간과 경북산간지방에서는 18일 늦은 오후나 밤사이 비가 눈으로 바뀌고 19일까지 이어져 많이 쌓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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