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소방서 송천동 음식점 음식물 조리 중 식용유 화재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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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진소방서 송천동 음식점 음식물 조리 중 식용유 화재 발생
  • 김유신 기자
  • 승인 2022.02.2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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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덕진소방서(서장 김현철)는 지난 18일 덕진구 송천동의 한 음식점에서 식용유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과 함께 음식점과 주방 등에 ’K급 소화기’를 비치하기를 당부했다.
지난 18일 오전 9시경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의 한 중식당에 화재가 발생해 총 40명의 인원과 10대의 이상의 진압 장비가 투입돼 약 한 시간 동안 진압작업을 펼친 끝에 10시경에 화재가 완전히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약 531만2000원 가량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서에서는 이날 화재가 음식 조리 중 식용유의 유증기에 불이 착화돼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전주덕진소방서 관계자는 “식용유로 인한 주방 화재의 경우 물을 뿌리면 오히려 불이 번질 수가 있으므로 주방용 소화기 일명 ‘K급 소화기’를 이용해 진화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K급 소화기’는 식용유 표면에 유막층을 형성해 산소공급을 차단하며, 동시에 식용유의 온도를 낮춰 재발화를 막는 소화기이다. 식용유 화재 시 일반 ABC형 소화기를 사용해 식용유 표면의 화염을 제거했다고 하더라도 식용유의 온도가 떨어지지 않아 다시 재발화가 되는 경우가 많아 식용유 화재에는 반드시 주방용 ‘K급 소화기’를 사용해야 한다.
김현철 서장은 “화재 피해를 줄이는 데는 화재 발생 초기에 어떻게 대응하는가가 가장 중요하다”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음식점과 주방에 반드시 ‘K급 소화기’를 비치하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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