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향토박물관 백동 연죽 기획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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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향토박물관 백동 연죽 기획전 개최
  • 박래윤 기자
  • 승인 2011.04.1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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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향토박물관은 19일부터 24일까지 6일동안 백동연죽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되는 백동 연죽 기획전에는 황영보(중요무형문화재 제 65호)씨의 작품 상감민죽, 송학죽, 대왕죽 등 다양한 연죽 40여점과 더불어 일반인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연죽제작 과정을 담은 사진 10여점을 선보인다. 또한 전시기간 중 주말(토,일)에는 연죽 제작 과정을 직접 시연할 예정이다.

백동연죽이란 금, 은, 백동을 합금 처리해 전통적인 수공기법으로 만든 담뱃대를 말한다.

황영보씨는 남원에서 전통적으로 제작되는 담뱃대인 오동 상감송학죽의 기능 보유자로서 중요무형문화재 제 65호로 지정되어있다.

황영보씨 집안은 대대로 담뱃대를 만들어왔으며 그의 선조인 황찬서씨는 3 ․ 1 독립운동가로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여받았다.

현재 그의 아들인 황기조씨가 4대째 기술을 전수받고 있어 기술의 맥을 잇고 있다.

한국에 담뱃대가 전래된 시기는 1618년경이며, 담뱃대는 17세기 초엽 경에 보급됐으며, 남원의 담뱃대는 예로부터 전국에 명성이 제일 높았다.

이번 전시회는 남원의 뛰어난 공예기술을 직접 느껴 볼 수 있는 체험의장이 되어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 할 것으로 보인다.

향토박물관은 년 중 정기적으로 다양한 기획전시전를 개최해 남원의 역사와 문화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2004년 5월 1일 개관한 이래 현재까지 90만 명이 박물관을 방문했다.

아름다운 사랑의 공간 춘향테마파크 내에 위치해 다가오는 사랑의 축제 ‘춘향제’와 함께 봄맞이 남원을 찾는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남원의 전통공예기술을 선보 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박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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