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北 태도변화 있어야 6자회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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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北 태도변화 있어야 6자회담 가능"
  • 투데이안
  • 승인 2011.04.1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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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천안함·연평도 문제에 대한 북한의 사과가 없을 경우 '남북 수석대표 회담-북미대화-6자회담'의 3단계 비핵화 프로세스 진행이 어렵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브리핑에서 "북한의 태도 변화 없이 6자회담 등이 반복되면 남북관계에 진전이 없다는 정부 입장은 확고하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북한의 태도변화"라고 강조했다.

정부 당국자도 이날 "6자회담 재개를 위해서는 북한이 행동으로 비핵화 의지를 보여 줘야 하고, 천안함·연평도 문제에 대한 사과는 6자회담 재개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에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확인하기 위한 남북 비핵화 회담을 제의한 만큼 북한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지만, 회담이 열리더라도 도발에 대한 북한의 사과 없이는 6자회담에 이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도 남북 비핵화 회담 개최와 관련, "현재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천안함·연평도 그리고 비핵화 문제에 대한 북한의 책임 있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는 천안함·연평도 사건에 대한 사과 문제를 매듭짓지 않은 상태에서 남북 비핵화 회담이 열려도 의미있는 논의가 이뤄지기는 힘들며, 6자회담 3단계 프로세스 진행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16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도 양국은 "남북 대화가 우선"이라고 강조하며,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행동으로 보여야 북미대화와 6자회담 재개도 가능하다는 원칙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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