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소방서 펌뷸런스 운영 구급차 공백 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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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진소방서 펌뷸런스 운영 구급차 공백 메워
  • 김유신 기자
  • 승인 2022.03.1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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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89회 펌뷸런스 출동
안전 사각지대 개선 생존률↑

전주덕진소방서(서장 김현철)는 구급대의 출동으로 인한 공백을 최소화하고 심정지 등 중증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펌뷸런스 운영에 만전을 기한다고 전했다.
‘펌뷸런스’란 소방펌프(Pump)차와 앰뷸런스(Ambulance)의 합성어로 구급대 출동 공백 중 응급환자가 발행사면 출동해 기본적인 초기 현장 처치를 시행하고, 교통(폭행)사고 등 위험지역 출동시 안전사고 예방활동 역할까지 수행한다. 전주덕진소방서는 4개 안전센터, 각 4대의 펌프차에 자동심장충격기 등 구급 장비를 적재해, 관내 인접지역의 구급 차량 출동으로 공백이 발생하는 경우, 혹은 심정지 발생 등의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운영 중이다.

지난해 전주덕진소방서의 펌뷸런스 출동 건수는 총 789건으로 일 평균 2.16건의 펌뷸런스 출동에 나섰다. 이는 지난 2019년 635건과 2020년 634건에 비해 약 25%(154건)가량 증가한 수치로 구급대의 출동 공백을 방지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신속한 초기 응급처치로 도민의 생명을 구하는데 펌뷸런스의 역할이 그만큼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 지난해 5월 12일 오후 4시 10분경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에서 발생한 차대 보행자 교통사고 출동에서 현장에 먼저 도착한 펌뷸런스 대원이 교통사고로 인한 심정지 환자에게 곧바로 기본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뒤이어 도착한 구급대에 인계하여 환자의 자발 순환이 회복된 채로 병원에 이송한 사례가 있다.
또한 올해 2월 14일 오전 11시경 완주-순천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6중 추돌 교통사고 현장에서도 아중119안전센터의 펌뷸런스가 먼저 현장에 도착하여 환자를 구조하고 초기 응급처치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날 현장에 펌뷸런스 대원으로 출동한 박광열 대원(2급 응급구조사 자격 보유)은 “화재진압대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응급환자의 생명도 지킨다는 생각에 더 큰 책임감과 보람으로 근무에 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현철 전주덕진소방서장은 “응급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속한 초기 대응이 중요하기에 구급차 출동 공백을 보완할 수 있는 펌뷸런스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라며 “펌뷸런스 대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응급처치 교육 훈련으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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