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제3기동대 순경 고우리
바람이 따뜻해지고 꽃이 하나둘씩 피어나는 것을 보니 봄이 온게 실감된다.
날씨가 풀림과 동시에 방역수칙 기준도 완화되어 시민들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들뜬 마음으로 봄 여행을 떠나기 시작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016∼2020년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 원인 중 약 70%가 졸음 및 주시 태만이라고 한다.
고속주행 시 3초만 졸아도 순식간에 약 100m 이상을 주행하게 되어 순간 졸음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운전자 뿐만 아니라 주변 차량과 보행자에게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졸음운전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차량 내부 공기를 수시로 순환시켜 이산화탄소 농도를 줄여야 하고, 운전 직전 과식을 피하여 식곤증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여야 한다.
또한 스트레칭, 가벼운 옷차림으로 운전하기, 동승자와 대화하기, 껌 씹기 등의 졸음운전 예방법이 있다.
운전자라면 졸음운전의 위험성에 대해서 모두 알고 있겠지만 ‘나는 괜찮겠지’, ‘설마 내가 졸겠어?’라는 안일한 마음을 가진 운전자도 있을 것이다.
봄 행락철 소중한 사람들과 떠나는 여행인 만큼 운전 중간 중간 졸음쉼터 및 휴게소에 들려 바람을 쐬거나 대화를 나누는 등 졸음을 쫓아낸 상태로 여유롭게 여행을 하여 여행객 모두가 안전한 봄 여행을 다녀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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