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물떼새의 보호를 위해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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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물떼새의 보호를 위해 뭉쳤다!
  • 박래윤 기자
  • 승인 2011.04.2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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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철새조망대에서 한국도요물떼새네트워크 회의 열려

한반도를 통과하는 이동철새인 도요류와 물떼새류의 보호를 위해 전국의 지자체, 민간인 단체, 학교 등이 군산시 철새조망대에 모였다.

지난 22일 오후 철새조망대 지하강의실에서는 전국의 40개 지자체와 민간인 단체, 학교 등의 참가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도요물떼새네트워크’ 회의가 열렸다.

한국도요물떼새네트워크는 갯벌지역에 도래하는 도요물떼새의 보전을 위해 모인 협의체로서 전남 신안군에서 사무국을 운영하고 있으며, 선진국의 갯벌보전 프로그램과의 협력사업도 진행하고 있는 단체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현재 진행중인 한국도요물떼새 네트워크의 조직구성에 대한 논의를 마쳤으며, 향후 사업의 진행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올해 한국도요물떼새네트워크에서는 33개 주요 도요물떼새 도래지역에 대한 조사를 총 6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갯벌 및 도요물떼새에 대한 교육, 서식지 현황 분석 등 도요물떼새의 종보전에 대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철새조망대 관계자는 “지난 2009년에 실시한 연구용역에 따르면 금강과 새만금 지역에서 잘 알려진 검은머리물떼새(영명:Oystercatcher)를 비롯해 22종의 도요물떼새류가 관찰됐다”며 "앞으로 군산시에서도 이러한 도요물떼새의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한국도요물떼새네트워크에서 실시한 전국 동시센서스에서는 서해안의 강화도와 금강하구, 새만금지역 등 29개 조사지역에서 42종 10여만 개체가 확인됐다.

올해는 한강하구와 시흥갯골, 가로림만 등 33개 조사지역으로 늘어난 만큼 더욱 다양한 도요물떼새가 관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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