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백석초 박승도서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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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백석초 박승도서관 개관
  • 박래윤 기자
  • 승인 2011.04.2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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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은 물론 지역주민들을 위한 문화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김제 백석초등학교(교장 김용규)의 박승도서관이 22일 문을 열었다.

지난해 9월 착공, 7개월여 만에 완공된 박승도서관은 연면적 393제곱미터, 지상 2층 규모로 1층은 도서관과 박승기념관, 2층은 영화․연극․세미나실을 겸한 문화관으로 꾸며졌다.

박승도서관은 건설부장관, 한국은행 총재 등을 역임한 박승 동문(20회 졸업생)의 도움으로 건립됐다.

교실 한 칸 크기도 안 되는 초라한 모교의 도서실을 안타깝게 여긴 박 전 총재가 후배들을 위해 도서관 건립기금으로 사재 5억 원을 쾌척한 것.

여기에 전라북도교육청이 도서관과 문화공연 장비구입 및 시설 설치비용으로 2억 원을 지원, 오늘에 이르게 됐다.

학교 측은 주기적으로 영화((3D영화도 가능)를 상영하고 지역 문화단체들과 협력해 연극, 연주회 같은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하는 등 도서관을 주민들의 실질적인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용규 교장은 "영화관 하나 없는 농촌지역에서 우리 도서관이 주민들의 문화사랑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박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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