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공무원 대상 '코로나 우울' 정신건강서비스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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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공무원 대상 '코로나 우울' 정신건강서비스 지원 확대
  • 성영열 기자
  • 승인 2022.05.1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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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인력의 심리적 피로감과 정신적 탈진 등 속칭 ‘코로나 우울’을 예방하기 위한 정신건강 서비스가 본격화한다.

 16일 완주군보건소에 따르면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강남인)와 연계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대응 인력의 육체적·심리적 피로감과 직무 스트레스로 인한 번 아웃(업무 탈진)을 예방하기 위해 이달 31일부터 5주간 코로나19 전담인력 대상으로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보건소와 센터는 보건소와 방역 담당 공무원,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행정·소방직 공무원, 경찰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정신건강검진 ▲집단 상담 ▲맞춤형 힐링 프로그램 ▲코로나19 우울 예방 교육 ▲마음돌봄 키트 배포 등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우울 예방 교육의 경우 오는 31일부터 온라인(ZOOM)을 통해 직무 스트레스 관리와 코로나 시대 정신건강 관리 등을 주제로 밀도 있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을 받는 대응인력에게는 ▲원예치유농장 카페이용권 ▲심리지원 워크북 ▲아로마 키트 등으로 구성된 3만 원 상당의 마음돌봄키트가 제공된다.

 
2020년 1월에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재난 대응인력의 정신건강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직무 스트레스 해소와 재충전 기회 제공을 통해 마음건강 회복과 심리방역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연정 완주군보건소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교육과 프로그램을 통해 업무에 지친 직원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지역주민 외에도 자가 격리자, 코로나 대응인력 등에 대한 재난심리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063-262-306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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