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가 산업통상자원부의 반도체 분야 인재양성 사업인 ‘반도체전공트랙 사업’(사업책임자 김기현 교수)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수요 기반의 반도체 산업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3년 간 120명의 학사급 실무중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를 통해 전북대 전자공학부는 오는 7월 수혜학생을 선발하고 컨소시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IoT 반도체 설계(반도체 소자 설계, 아날로그회로 설계, 시스템 설계) 산학협력 프로젝트, 채용연계형 현장실습, 실무중심 인턴십 등의 산업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해 실무능력을 갖춘 반도체 설계 전문 학사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사업의 일환으로 연매출 약 7조원, 임직원 약 7만 명의 세계 2위 패키징 업체 앰코테크놀로지와 오는 9월부터 전자공학부 학부생 대상의 채용연계형 표준형현장실습 프로그램도 운영해 연구개발(R&D) 반도체 엔지니어를 양성하기로 했다.
김기현 교수는 “국내 반도체 산업은 빠른 성장과 투자 확대 등으로 인력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지만 만성적인 인력 부족 상황을 겪어왔고, 기업들은 신입사원을 채용한 뒤 재교육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입해왔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국가 핵심 전략산업으로 부상한 반도체 산업의 인력 부족 상황을 타개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종합반도체 강국 및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기 위한 반도체 전문 학·석사 인재양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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