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안성면에 거주하는 청년 귀농인 선수진씨(41)의 삶의 가치는 농촌에서 두 가지 이상 일을 즐기면서 귀농의 삶을 일구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유한회사 소호팜하우스를 운영하면서 무주 정착에 성공한 선 씨는 최근 경사를 맞았다.
지난 13일 전라북도 귀농귀촌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함께 응모한 도내 귀농·귀촌인들의 쟁쟁한 경쟁자들과 겨뤄 우수상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특히 선 씨가 운영하는 소호팜 하우스는 온라인에서 가공품 판매와 오프라인 농촌체험을 함께하는 농촌 듀얼라이프에 대해 농촌의 삶이야기와 귀농·귀촌의 성공담을 진솔하게 제시하고 있다.
그는 무주군에 정착한 후 건강을 생각하는 농사를 짓자고 마음을 굳게 먹었다. 친환경 블루베리와 친환경 산머루 농사를 지으면서 가족농업 중심으로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선 씨는 지난 2012년 전주에서 무주로 시부모님을 봉양하기 위해 귀농을 했다.
‘친환경 소호팜하우스’를 안성면의 랜드마크, 친환경 농가들의 공생관계 유지, 관광객과 소비자들의 방문으로 관광체험 · 이익창출이라는 푸른 꿈을 갖고 있다.
전북농업기술원으로부터 디지털 최고과정 교육을 이수하는 등 늘 연구하는 청년농업인이다. 올해 5월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으로부터 소호팜하우스가 여성기업 확인서를 받았다.
선수진 씨는 “농업·농촌이라는 위치적, 지역적 장점을 살려 한 가지 방식이 아닌 기본적인 정착, 안정적인 정착, 꿈꾸는 정착 등 다양한 방식으로 농촌을 즐기며 지역주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새로운 농촌라이프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혜경 귀농귀촌팀장은 “선수진 농가를 비롯한 많은 귀농·귀촌인들의 우수사례가 귀농·귀촌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귀감이 돼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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