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이 선거 분위기에서 아직까지 벗어나지 못하고 지역갈등과 분열, 고발로 지역 이미지를 떨어뜨리는 행태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역대 가장 수준높은 클린선거를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정 시장은 선거 과정의 일부를 트집 잡아 고발에 나선 극소수를 묵과할 경우 행정력 실추, 지역 이미지 추락 등이 발생할 수 있어 강력한 민·형사적 대응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고발에 나선 인물은 상대 선거캠프 운동원으로 알려졌다. 당시 후보들은 경선 토론회는 물론 경선결과에 대해 이의제기 없이 승복했고, 경선에서 탈락한 두 후보는 모두 정 시장의 선대본부장으로 활동하며 선거승리를 이끌었다.
앞서 무소속 임형택 후보도 토론회에서 정 시장이 발언한‘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관련 내용에 대해 허위사실이라며 선관위에 고발했다.
이 사안은 선관위에서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유권 해석을 내렸지만 임 전 후보는 검찰에 추가 고발을 강행해 조사가 진행 중이다.
정 시장은 “선거 기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비전을 제시하며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의 클린선거를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하지만 선거에 승복하지 못하고 고발을 일삼는 행태는 시정 운영에 큰 지장을 줄 뿐 아니라 지역 이미지도 떨어뜨릴 수 있어 법적검토 등 강력 대응하겠다”고 천명했다.
이어 정 시장은 “어려운 경제와 지역발전을 염원하는 시민들에게 실망을 주는 이런 행태는 절대 묵과할 수 없다”며 “최초 3선 시장으로서 멈춤 없는 익산발전을 이뤄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전북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