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자비! 시내 온통 오색연등으로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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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자비! 시내 온통 오색연등으로 출렁
  • 박래윤 기자
  • 승인 2011.05.0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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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55년 부처님 오신 날 연등 문화축제 열려

군산불교사암연합회 봉축위원회(회장 관음사 재곤스님)는 불기 2555년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7일 오후 7시에 나운동 신풍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각 사찰과 사암의 주지스님, 신도 등 지역 불교계와 각계 각층 기관장,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문화축제를 열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연등 문화축제는 1,500여 년 간 이어져 온 연등문화를 주제로 한 종교축제이자 전통문화 축제로 불(佛)·법(法)·승(僧)의 삼보에 귀의한다는 의미를 담은 노래인 '삼귀의', 찬불가 등을 불자들과 승려들이 함께 부르며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고 관음사 재곤스님의 법어, 문동신 군산시장 등 기관장의 축사 등으로 이어지는 봉축대법회를 가졌다

오후 8시부터는 '부처님의 밝고 맑은 지혜를 함께 나눈다'는 의미로 제등행렬이 진행되었는데, 화려한 장엄등과 깃발들을 앞세우고 스님, 불자, 시민 1,000여명이 정성 들여 만든 저마다의 연등을 들고 나운동 일대를 행진하며 형형색색 오색등불의 장관을 연출했다.

이날 제등행진은 지혜와 자비가 충만한 새 세상을 기원하는 불교의식으로 신풍초교를 출발해 차병원~롯데아파트를 거쳐 극동주유소까지 행진하며 많은 시민이 참여하고 어울리는 시민 문화축제로 승화됐다.

군산불교신도연합회 허양 회장은 "매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모든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봉축축제의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며 "군산시민이 모두 동참해 부처님 오신 날을 되새기고 군산시민이 화합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박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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