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 동학농민혁명 관련 주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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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 동학농민혁명 관련 주요 말씀
  • 박래윤 기자
  • 승인 2011.05.0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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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민족종교인 동학(東學)은 ‘하늘이 곧 사람이다. 사람 섬기기를 하늘 섬기듯 하라’고 했습니다. 19세기말에 일어난 한국의 동학 농민운동은 반봉건, 반제국주의를 내걸고 싸우다 수만명의 농민이 목숨을 바쳤습니다. 이것은 16세기 독일의 아나밥티스트(Anabaptist)의 뮌췌(Müntzer) 농민혁명에 버금가는 혁명이었습니다.“
- 베를린 자유대학 ‘자유상’ 수상 연설, 2007.5.16. 베를린


“최수운의 탄생은 참으로 이 땅에 정신사의 이적이며, 한국인의 사상적 창조성의 한 표본이기도 할 것입니다... 최수운의 동학은 어디까지나 농민을 위한 눌린 자의 종교였으며 반체제적이고, 민족적이고, 주체적이고, 저항적인 종교였습니다.”
- 김대중 <옥중서신> 1981.11.27자 편지

“동학은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인내천(人乃天)과 ‘사람 섬기기를 하늘 섬기듯 하라’는 사인여천(事人如天)을 기본 사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의 핵심인 국민주권(oF the people)의 생각에 이만큼 일치하는 사상은 또 없을 것입니다.”
- 김대중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1993

“우리는 전봉준의 동학혁명을 보면 참으로 기적 같은 생각을 갖습니다. 어떻게 해서 그 당시 일개 서당의 접장 머릿속에서 반봉건 반제국주의 이념이 나왔는가 하는 것입니다. 만일 일본이 개입하지 않고 그 당시에 동학혁명이 성공해서 그들이 정권을 잡았더라면 반드시 반봉건적이고 민주적인 개혁의 방향으로 갔을 것입니다. 참으로 그 당시로서는 다시없는 민주주의적 방향을 지향했는데 이는 우리 5천년 역사에 가장 빛나는 백성에 의한 혁명의 사실이 될 것입니다.”
- 김대중 <나의 길 나의 사상>, 1994/전북연합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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