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의 새기술 개발로 농가 소득증대 기반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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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의 새기술 개발로 농가 소득증대 기반 조성
  • 박래윤 기자
  • 승인 2011.05.0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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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봉판을 구비한 벌통개발 특허 등록
소득 5,000만원 이상 5,000호 육성에 박차~

부안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창용)에서는 최낙철(58세, 부안양봉협회장) 씨와 공동으로 탈봉판을 구비한 벌통을 개발 특허를 획득함으로써 양봉 산업의 현대화 및 양봉 농가의 소득 증대에 커다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존의 벌통은 단상으로 이루어져 있거나 다단식인 경우에도 출입구가 1단 벌통에만 있어 일벌이 꿀을 채취하는 수밀작업에 전념할 수 없고 이동하는데 많은 노동과 시간을 소비하게 되어 꿀의 생산량이 적은 것이 문제점으로 양봉농가에서는 애로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에 발명한 특허는 다단식 벌통 구조로 여러개의 벌통을 겹쳐서 사용 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하나 이상으로 구성되는 벌통본체에 탈봉판을 설치하고 각각 출입구를 설치해 여왕벌 및 일벌의 벌통본체간의 상하이동은 불가능하도록 하면서도 여왕벌의 페로몬이 포함된 공기의 유동은 가능하도록 했다.

이로써 일벌이 수밀작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여왕벌의 산란 장소를 선택적으로 변경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여왕벌이 특정 장소에서 산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일벌들은 외부로 나오기 위한 시간이 줄어 꿀을 채취하는 수밀작업에 전념할 수 있어 꿀의 생산량을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탈봉판을 이용하여 채밀 작업시에 벌에게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해 이로 인한 벌의 폐사를 막고 벌의 증식이 원활하게 이루어지 도록 만들었다.

부안군 관계자는 “탈봉판의 설치를 통해 일벌의 이동 시간을 줄임으로써 수분이 적은 꿀을 채취할 수 있도록 조절하여 고품질 꿀을 생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산량을 향상시킬 수 있다"면서 "적은 인력으로도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어 농산물 개방에 따른 품질 고급화와 강소농 육성에 커다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박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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