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점 온 시청, 신청사 플랜B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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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점 온 시청, 신청사 플랜B 마련해야”
  • 임종근 기자
  • 승인 2022.09.2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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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좁은 청사로 공간 부족
큰 임대료 지출·주차문제도

통합 노력 포함 신축·이전 
다양한 해결 방안 마련해야

 

전주시 신청사 건립을 위한 새로운 대안인 ‘플랜B’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전주시의회에서 나왔다. 
28일 전주시의회 천서영(국민의힘·비례대표) 의원은 제395회 정례회 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전주·완주 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되 무산시 신속한 청사 공간 확보를 위한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1983년 건립한 전주시청사는 자치단체 청사 신축 근거가 되는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서 정한 청사 기준면적 1만9000㎡보다 8000㎡ 부족한 1만1000㎡에 불과하다. 
좁은 청사 공간으로 인한 주차 문제도 시급한 해결 과제다. 본청 주차장 139면은 법정 주차 면수인 117면보다 겨우 20여면 많은 정도다. 그나마 주차면 중 96대분은 관용차와 직원들의 정기등록 공간으로 지정돼 있다.
2005년 현대해상빌딩을 시작으로 현재는 대우증권까지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사무실 임차 보증금만 40여억원, 매년 임차료 2억7000여 만원, 관리비 9억8000여만원이 지출되고 있는 실정이고, 최근 지방자치법의 개정으로 의회의 조직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나, 공간이 부족해 인근의 사무실을 빌려야 할 처지다. 
이런 문제를 들어 “전주시는 이제 청사의 신축·이전을 포함한 다양한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할 한계점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청사에 대한 플랜B를 마련하지 않고 전주·완주 통합이 불발된다면 엄청난 시간을 또 낭비할 것이고, 이에 대한 시민의 실망은 무엇으로도 설명하기 힘들 것”이라며 민선 8기 우범기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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