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송난희 대학원생, 항암 나노입자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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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송난희 대학원생, 항암 나노입자 개발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2.11.0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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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는 바이오나노융합공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송난희 대학원생(지도교수 이동원)이 암 세포사멸을 유도하고 항암 면역반응을 증진하는 나노입자를 개발해 세계적 저널에 논문을 게재했다고 2일 밝혔다.

송 대학원생의 이번 연구는 영국왕립화학회에서 발간하는 저명국제학술지인 'Biomaterials Science' 11월 호에 개재됐다.
개발한 항암전구약물 나노입자의 독창성과 우수한 항암효과를 인정받아 표지논문으로 선정돼 더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암세포는 활성산소를 많이 생성하는 생물학적 특성이 있는데, 암세포 내의 활성산소를 생성하는 동시에 항산화 작용을 억제하면 산화스트레스를 증폭해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할 수 있다.
또한, 암세포내의 산화스트레스가 증가하면 항암 면역반응을 증진하는 면역원성 세포사멸을 유도한다.

‘산화스트레스를 증폭시키는 이합체 전구약물 나노입자를 이용한 면역원성 유도 항암 치료’라는 제목의 이번 논문은 활성산소를 생성하는 동시에 세포 내 항산화제인 글루타치온을 제거함으로써 산화스트레스를 증폭시켜 세포사멸을 유도함과 동시에 항암면역성을 증진시키는 나노입자 개발에 성공한 내용을 담고 있다.

송 대학원생은 항산화제 글루타치온 감응형 이황화 결합의 이합체 전구약물을 자가조립을 통해 나노입자로 제조하고, 동물실험을 통해 정상조직에 대한 독성 없이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는 우수한 항암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송난희 대학원생은 “이 연구개발을 통해 산화스트레스를 제어하는 전구약물 나노입자가 종양 표적 항암 치료 약물로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후속 연구를 통해 이번 성과가 상용화돼 방사선 및 항암약물과 병행하는 항암 치료에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첨단방사선융합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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