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기시장.임운길천도교 교령, 황토현 전승기념식 후 회동
상태바
김생기시장.임운길천도교 교령, 황토현 전승기념식 후 회동
  • 박래윤 기자
  • 승인 2011.05.13 1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정읍시의 동학농민혁명 선양사업에 협력키…

김생기시장과 임운길천도교교령은 지난 11일 오찬 회동을 갖고 정읍시가 추진하는 동학농민혁명 선양사업에 적극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김시장과 임교령은 지난 11일 황토현동학농민혁명 기념관내 교육관에서 열린 2011 황토현 전승기념식에 참석한 후 시내 오찬회동을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임교령은 “고향이 평안북도로 어려서부터 동학과 관련된 노래를 배워 불렀는데 노래 가사에 ‘고부’라는 지명이 들어 있었던 것이 생각난다”며 앞으로 동학농민혁명 선양사업에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에 교령으로 추대된 임교령은 올해 82세로 ▸천도교 화악산 수도원장 ▸중앙총부 교화관장, 종무원장 ▸한국 종교인 평화회의(KCRP) 부회장 ▸평화통일 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한편 천도교 주관으로 매년 개최돼 오고 있는 황토현 전승기념식은 1894년 5월 11일 동학농민군이 최초의 전투인 황토현전투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는 행사이다.

천도교 중앙총부 간부들을 비롯한 내외귀빈과 천도교인 등 150여명이 함께한 이날 기념식에서는 ▸청수봉전 ▸심고 및 주문병송 ▸동학혁명군 12개조 폐정개혁안 낭독 ▸천도교 임운길 교령의 기념사 ▸김생기 시장과 이석문 정읍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이사장의 축사에 이어 ▸만세삼창으로 이어졌다.

이날 김시장과 임교령은 “황토현 승리를 발판으로 동학농민군은 혁명의 불길을 전국으로 확산시켰고 조선왕조의 발상지이자 호남의 수부인 전주성을 점령하고 집강소를 설치함으로써,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민주자치시대를 열었다”며 "이는 황토현 전투에 참가한 혁명군이 바로 동학농민군임을 증명할 뿐 아니라 사인여천과 인내천 등으로 상징되는 동학의 이념이 동학농민혁명의 이념으로 자리하였음을 증명하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시장은 이어 “정읍시는 오래전부터 동학선양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동학의 후예인 천도교와의 유대 역시 오래 전부터 형성해 왔다”고 앞으로도 천도교와 관계가 더욱 결속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천도교의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다. /박래윤 기자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