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광한루원, 춘향시대 풍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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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광한루원, 춘향시대 풍류 부활
  • 박래윤 기자
  • 승인 2011.05.1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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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광한루원이 전통 풍류의 멋과 혼을 되살린다. 남원시관광발전협의회와 국.시립 국악(원)단이 ‘춘향시대 초록 그리움’ 컨셉으로 봄부터 가을까지 교방청, 사또부임행차, 전통혼례, 정원 음악회 등을 상설로 꾸며 보인다.

지난 4월부터 우리 고전인 춘향전의 극적 변환 포인트인 신관사또 부임을 극화한 부임행렬과 기생점고, 육방아부 등의 해악과 옥고(아픔) 장면 등이 주말(토요일, 일요일) 오후 한 때의 관광 매력꺼리였다.

또한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시간대엔 전통 혼례가 광한루원 월매집에서 방문 하객과 함께한다. 춘향시대 사랑의 결실 의례가 관광객들에게 그때 그 시절을 떠오르게 한다.

5월 초부터 춘향시대 체험 마당이 춘향제와 함께 했으며 5월 둘째 주부터 본격적으로 목요일과 토요일 행락 성수기에 맞춰 국립국악원과 시립국악단이 주관하여 교방청, 전통 악가무(樂歌舞)을 새롭게 기획, 제작하여 완월정과 본루 무대에 올렸다.

남원시립국악단이 매년 봄, 가을 토요일 오후 2시에 광한루원 본루에서 판소리 춘향가, 선비풍류, 교방춤 그리고 따라 배우기 등의 프로그램을 재현, 고려 교방으로부터 발전해 온 권번(기생 문화원), 국악원의 교방문화인 창(唱) 무(舞)를 오늘의 관광객에게 선보인다.


또한 국립민속국악원이 주관하여 봄, 가을 둘째, 넷째주 목요일 오후 2시에 현악 합주, 풍물 가락, 살풀이, 남도민요 등 사랑의 춤과 우리 가락을 현대적 시각으로 엮어 정원(야외) 음악회를 펼쳐 보이며 탐방객과 함께한다.

남원 광한루원은 한국의 대표 상징 문화인 춘향 고전과 교방문화의 발원지였으며 찬란했던 그 시절 문화를 다시 부활시켜 콘텐츠 융합형 명소로 가꾸어 간다는 춘향골 전략이어서 새로운 전통문화 특화 콘텐츠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광한루원의 초록과 풍류가 내방객과 잠재 관광객에게 초록 그리움의 향수에 빠져 들게해 특화 관광 상품으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된다./박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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