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헌혈인구가 급감해 심각한 혈액공급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최준혁)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한마음혈액원과 함께 지난주와 이번주 각 이틀씩 회사 내 직원식당 앞에서 실시되고 있는 사랑의 헌혈캠페인에는 지난주 140여 명이나 되는 직원들이 참여한 데 이어 이번 주도 참여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긴급한 수혈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을 위해 지난 2001년부터 21년째 꾸준히 사랑의 헌혈캠페인을 전개해 오고 있다. 2019년 410명, 2020년 274명에 이어 지난해엔 331명의 직원들이 참여하며 따뜻한 생명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이에 힘입어 공식집계가 시작된 2001년 이후 16년만인 지난 2016년 누계 참여인원 5,000명을 돌파했으며, 2017년부터 작년까지 한 해 평균 250명 이상씩 꾸준히 헌혈에 참여해 누계 6,500명 달성을 앞두고 있다.
이번 헌혈 참가자들 중에는 누계 100회 이상으로 헌혈유공자 명예장을 받은 바 있는 이 회사 상용엔진1부 우경배(남, 54세) 씨가 147번째 헌혈에 나서 주목을 끌기도 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헌혈을 통한 소중한 생명나눔에 보다 많은 직원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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