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일 순창군수가 22일 군의회 본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군정 구상을 밝혔다.
군은 경기 침체에 따른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와 쌀값 하락, AI 발생 등 어려운 상황에도 본예산 편성액 5,012억 원으로 순창군 최초 본예산 5,000억 원 시대를 열었다.
이어서 군민화합, 지역경제 활성화, 돈 버는 농업, 따뜻한 복지, 정주인구 증대라는 군정 5대 목표 실현을 위한 예산안을 설명했다.
먼저, 따뜻한 복지에 1,056억 원을 편성해 순창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돈 버는 농업에는 1,044억 원을 편성했다. ▲농민공익수당 지급에 75억 원 ▲비가림하우조 보조 지원율 확대, 저온저장고와 건조기 노후화 개선, 대형농기계 구입비 지원 등에 24억 원 ▲친환경농업 성장 등 미래농업경쟁력 강화에 22억 원 등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290억 원을 편성해 ▲군민이 이용하기 편리한 시장환경 만들기에 39억 원을 비롯해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지원 확대, 이차보전 융자지원 확대, 농공단지 입주기업 및 제조업 맞춤형 지원 등에 투자한다.
정주인구 증대와 문화향유를 위해서는 270억 원을 편성했다. ▲순창형 전원마을 500호 조성을 추진하고 ▲45억을 투자해 공공임대주택 건립을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귀농·귀촌 활성화에는 총 14억 원을 편성했다. 또한 ▲문화가 있는 날 행사, 생활 속 문화예술강좌 등을 통해 군민의 수준 높은 문화생활 영위를 도모한다.
마지막으로 안전한 생활기반과 깨끗한 환경, 보건 분야에 581억 원을 편성해 군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
최 군수는 “2023년 본예산은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을 만들 ‘새희망 펀드’”라며 “2023년 예산을 두 배, 세 배가 넘는 행복의 가치로 만들어 군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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