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다움 행복 실현 위해 쉼 없이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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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다움 행복 실현 위해 쉼 없이 전진
  • 백윤기 기자
  • 승인 2022.12.0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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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성지로서 위상 UP
교육·일자리 등 정책 추진

반딧불축제 등 관광 숨통
지방소멸위기 적극 대응

기후변화와 지방소멸, 코로나19와 경기침체 등으로 다사다난했던 2022년 한 해가 저물고 있다. 민선 8기 황인홍 군수의 재선으로 ‘군정의 연속성’ 측면에서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된 무주군은 ‘무주다움의 완성’과 ‘군민행복의 실현’을 향한 쉼 없는 전진을 계속하고 있다. 올 한 해 태권도를 비롯해 관광과 농업, 환경 등 각 분야에서 거둬들인 무주군의 성과와 노력을 황인홍 군수를 만나 들어봤다.    

■여전히 코로나19 상황이었습니다만, 태권도 성지 무주를 알리고 또 태권도 발전과 위상을 키우기 위한 보폭은 더 키웠죠?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사업은 무주군이 추진하고 있는 최우선 정책과제로 대통령 공약을 비롯해 도지사 공약에 반영시킨 것을 시작으로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등 35개국 6000여명이 참가했던 국내·외 태권도대회를 비롯해 태권도 국제 융합 콘퍼런스 등을 개최하며 태권도 성지로서 무주가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태권도 보급과 인재 양성을 위해 관내 학생 및 어르신 태권도 시범단과 학교 태권도 선수부 육성·지원에 주력했고요. 태권마을 조성사업(커뮤니티센터, 문화센터 등)은 현재 공정률 50%로 2023년에는 완공할 예정입니다. 태권도 전용 공간과 박물관 등을 갖춘 태권도원은 2022 추천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전라북도 유일)되기도 했죠.  

■역시, 올해 핵심 키워드 중 하나는 ‘지방소멸위기’가 아닐까 합니다. 무주도 대표적인 인구감소지역 중 한 곳인데, 8월에는 지방소멸대응기금도 확보를 했지요?
‘일터·쉼터·삶터가 조화로운 건강한 무주’ 실현을 목표로 ▲정주여건 개선과 인구 증가 ▲관계인구 확대 등에 관한 전략을 세우고 관광·생태계 재창조, 농촌·의료·복지·에너지 개선 등 3개 분야 9개 사업을 발굴해 호평을 받았습니다. 확보한 기금은 고랭지 스마트 팜과 청년센터 조성, 군립요양병원 건립 운영, 장애인 통합 돌봄 지원 체계 구축 등에 사용할 계획으로 무주다움의 완성과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구감소를 막고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이 궁금한데요?
행정에 미래세대팀을 신설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있는데요. 일자리, 교육 등 분야와 연계해 청소년과 청년 등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아이들 교육과 청년들의 일자리, 생활을 지원하는 정책 추진에 신경을 쓰는 거죠. 초·중·고·대학생 453명에게 3억4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고요, 방학을 이용해 기숙사형 학원 입소를 돕는 인재육성사관학교의 반응도 아주 좋습니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공모 선정(9억원)을 통해 일자리 기반을 다졌는가 하면 농어촌 빈집 정비(100동)와 주택개량(50동) 등을 추진해 쾌적한 정주 여건을 개선했습니다. 지방소멸대응기금도 168억 원 확보(2022년~2023년 사업비)를 했고요. 

■인구 유입에 귀농·귀촌도 큰 몫을 할 텐데요. 올해는 어떤 정책 추진과 성과가 있었나요?
최근 10년간 무주군에 들어온 귀농·귀촌인은 6900여명인데 이 중 600여명이 올해 귀농 ·귀촌을 했습니다. 무주군에서는 크게 귀농 · 귀촌 유치와 활성화(전담기구 운영 등 3개 사업 3억7000여만원), 귀농·귀촌인 임시 거주시설 운영과 교육 추진(체재형 가족실습농장 등 3개 시설 1억7000여만원), 주거 및 정착 자립 지원(농업창업 및 주택융자, 집들이 비용 등 지원 116가구)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특히 9개월간 살면서 영농이론과 실습 등의 농촌을 체험하는 체재형 가족실습농장에는 10세대가 입소해 8세대가 정착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단기간 거주하며 지역 탐색이 가능한 귀농귀촌게스트하우스는 14세대 51명이 이용을 했고요.        

■3년 만에 반딧불축제도 개최를 했고 코로나로 주춤했던 무주 관광에도 숨통이 좀 트였을까요? 
드론과 낙화놀이 등 빛을 주제로 한 야간 콘텐츠로 찬사를 받았던 무주반딧불축제는 19만3000여명이 찾아와 대한민국 명예문화관광축제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습니다. 산골영화제는 국내 영화제 지원 사업에서 최우수 영화제로 선정되면서 명성을 쌓았고요. 구천동관광특구 활성화 사업, 대표 관광지 육성 사업 등을 추진해 일등 관광지로서의 토대를 다졌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무주생태모험공원은 12월에 군 계획시설 용역 절차 이행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반딧불축제 때 조선왕조실록 이안행렬 재연이 큰 화제였는데요?
400여명의 군민들이 동참하고 반딧불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지켜봤던 ‘조선왕조실록 묘향산 사고본 적상산사고 이안행렬 재연’ 행사는 조선 472년의 역사 기록을 옮겨와 296년간을 지켜낸 사고의 고장 무주의 위대한 시작을 대내·외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습니다. 이외에도 무주만의 역사, 문화, 예술 행사 등을 지원해 ‘무주다움’의 뿌리를 공고히 했으며 이를 생산·소비하는 군민들의 자긍심을 키웠습니다.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는데요?  
주민등록 주소지가 아닌 자신의 고향이나 원하는 지자체에 일정 금액(상한액 1인당 연간 500만원)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제도로 인구감소 때문에 재정 여건이 열악한 농촌 지방도시의 경제 활성화를 돕기 위한 것이라고 보면 기대가 크죠. 답례품의 역할과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클 것을 고려해 답례품 선정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전수조사와 아이디어 공모 등을 통해 무주를 대표한다고 할만한, 양질의 답례품을 찾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우선(시행 초기)은 우리 군을 대표하는 농·특산물 중심으로 답례품을 선정하고 장기적으로는 관광과 농촌체험 등을 접목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특색 있는 지역맞춤개발은 결국 주민들이 살기 편하고 안전한 지역 만들기인 거죠?
무주-부남간 우회도로 개설 등 SOC기반 확충(18건)을 통해 인근 마을 주민과 방문객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한 동시에 안전을 확보했고요.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를 구축해 상수도 유수율을 높였습니다. 농어촌마을하수도 증설 정비와 공공하수처리구역 확장 사업을 추진해 안전하고 깨끗한 물 공급을 실현했고요. 노후슬레이트 처리(219동) 사업은 건강한 삶의 터전 조성에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각오 등 한 말씀해 주신다면?
실외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자유로워졌다고는 하지만 코로나19가 여전한 상황에서 2022년은 모두에게 녹록치 않은 한 해였습니다. 혼란스러운 국내·외 상황까지 변수로 작용하면서 지역의 고충은 더 컸는데요 ‘인구감소다, 물가상승이다, 기후변화다’ 안 그래도 어려운데 잠깐의 틈도 용납되지 않는 현실과 직면을 한 것입니다. 그나마 무주는 민선 7기에 세웠던 군정목표와 비전을 8기에도 이어갈 수 있게 됐다는 게 다행이었지요. 덕분에 거둬들일 수 있었던 2022년의 결실을 토대로 사관학교 개교를 위해, 지방소멸 우려지역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또 내년 완공을 앞둔 복합문화도서관과 군립요양병원 조성사업이 차질 없이, 부실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런 무주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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