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청춘 익산 힘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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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청춘 익산 힘 받았다!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05.1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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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전 익산군과 이리시가 익산시로 태어났다.

지난 95년 5월 시군통합 이래 어려움도 많았지만 익산시는 최근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유치에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기업유치와 더불어 인구 증가, 신규아파트 붐, 도심 공원화 등 통합 16년 이후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익산시의 현재 모습을 살펴본다.

-익산 도시 생산성 급성장
익산시 통합 16년간의 가장 큰 성과는 산업 생산성과 기업유치를 꼽을 수 있다.

통합 초기 기존 5개 산업단지 100% 분양 상태로 신규 희망업체를 수용할 부지가 부족한 상태였다.

또한 99년 관내 기업이 21,165개사에서 2005년 19,718개사로 6.5%감소했다.


지역경제를 떠받들고 있었던 보석․석재․섬유산업의 값싼 수입석과 외국 노동력으로 인한 공장이전 등으로 경쟁력을 상실해 지역발전을 이끌어갈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한 상태였다.

통합 이후 익산시는 우선 신규산업용지 확충을 위해 2004년부터 신성장동력사업 유치를 목표로 꾸준히 왕궁면의 왕궁농공단지, 삼기․낭산면의 일반산업단지, 함열읍의 종합의료과학산단 등을 조성하기 시작해 7,906천 제곱평방미터 규모의 신규 산업용지가 확충되기 시작했다.

이로서 민선3기 5개 산업단지 5,139천평방미터에서 2.5배 증가해 익산시 관내 산업단지는 현재 10개소 13,045천 평방미터에 이른다.


이같은 대규모 산업단지가 순조롭게 조성된 덕분에 기업유치 성과와 전망도 밝아졌다.

지난 4월 일진머티리얼즈가 2015년까지 1조원규모로 익산시 함열읍 다송리에 종합산업단지에 충남 조치원 공장을 옮겨오고, 익산 제2산단의 1~3공장 증설에 관한 투자협약을 체결, 앞으로 1500명 신규고용, 연매출 1조5000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진머티리얼즈는 지난 13일 함열읍 다송리 227-2번지 일원의 토지 198,350㎡에 대해 122억249만2천원의 취득공시를 발표해 이달 중에 산업단지 입주계약과 분양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또한 2008년 입주한 ㈜넥솔론은 730여명의 고용성과를 이뤘으며 올해 3월에 4천억원의 증설 투자협약을 새로 체결해 공장 증설과 신축을 시작해 2013년까지 단계적으로 총 1,2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올 9월 완공 예정인 삼기낭산 일반산업단지는 국내 방직분야 1위 기업인 전방(주)이 2,030억을 투자해 이달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또한 일본재계 서열 제3위 쓰미모토화학, OCI계열의 엘피온 등 투자협약기업들의 입주가 본격화되는 2012년부터 점진적으로 일자리창출 7만 여개, 인구유입 15만여명, 세수증대 1,200억여원 등의 기업유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4개월동안 외국기업 4곳을 포함해 20여개 업체가 투자문의 중이다.

이 밖에도 2007년 135억에 불과했던 국가예산이 LED농생명 융합기술개발 산업화,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왕궁 정착농원 환경개선사업, 익산산단 진입로 등 국가사업 확보로 2011년 1,168억원으로 증가해 국가산업 1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우량기업유치로 인구 증가 가속화 기대
이리시와 익산군이 통합한 이래 1999년(인구수 33만7천여명)을 절정으로 이후부터는 줄곧 감소세를 보여왔던 인구수가 지난해 12월 첫 증가세로 전향한 이래 잠시 주춤하다 올 3월과 4월에도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익산시 인구는 4월말 현재 30만 7,391명으로 2000년 이후 최저를 기록한 지난 2009년 8월말 30만 4774명과 비교하면 무려 2,617명이나 늘었다.

인구증가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택지개발과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기업유치 등에 힘입은 가시적인 성과를 드러내면서 증가세로 전환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조성중인 대규모 산업단지에 입주 예정 기업체가 본격적으로 이주, 가동하는 내년부터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인구증가 효과가 확실히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2014년 이내 완공 목표로 신규 아파트 ‘건설붐’
KTX선상역사 및 역세권개발과 새만금배후도시로 기대가 큰 서부권역을 중심으로 익산시는 신규 아파트 건설붐도 일어났다.

배산택지개발을 주도한 LH공사가 장신지구 1~3단지(오산면 장신리) 1855세대와 배산 4․5단지를 포함한 648세대를 제일 먼저 2010년 상반기 완공해, 지난해 9월부터 신규 입주를 시작했다.

그 뒤를 이어 전북개발공사는 모현택지지구 내에 10년 임대로 34평형 474세대 38평형 202세대등 총 676세대에 대해 내년 상반기 입주예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년 하반기에 입주자 모집공고를 할 예정이며, 준공을 기다리는 입주예정자가 상당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배산택지지구 내에 최근 착공을 시작한 (주)부영주택은 28평형 616세대, 34평형 428세대 등 총1,044세대가 건립될 계획이다.

2009년 사업승인을 득한 익산시 기업인 제일건설(주)도 배산택지개발지구 4블럭에 중대형아파트 건설을 위해 준비를 다하고 있으며, 아파트 규모는 31평형 130세대, 34평형 551세대,40평형 72세대 등 총 753세대이다.

또한 송학동에도 (주)새나라알디에서 총 648세대가 건립되며, 규모는 25평형 93세대, 34평형 551세대, 50평형 4세대이며, 금년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재개발 아파트인 모현아파트(e-편한 세상)는 현재 지하층 및 지상층 골조공사가 한창이며, 1,581세대(28층 15개동)가 내년 말 완공목표로 아파트건설에 매진하고 있다.

모현아파트 재개발에 탄력을 받아 작년말 시공사 선정을 마친 어양아파트 재건축 또한 “e-편한세상” 아파트로 총 1,107(28층,11개동)를, 신동아파트는 “금호 어울림”이란 브랜드로 총723세대(23층,11개동)로 건설된다.

이 두 아파트는 현재 분양신청 중이며 이주 및 철거 절차를 거쳐 201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밖에도 부송동에 건설되는 “하나리움”아파트는 26평형 6세대, 34평형 390세대 등 총 396세대의 중형아파트를 현재 건설 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추진 및 착공하고 있는 아파트는 8개소 6,928세대는 기업입주가 본격화 되는 2014년 이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어 앞으로 산업 인구유입을 대비하는 한편 새만금 배후도시로서 명품 주거 도시로 급부상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푸른 숲이 물이 어우러진 녹색 감성도시로 변모
익산시는 도시숲 조성을 위해 100만 그루나무심기와 생태하천 복원 사업 등을 통해 푸른 숲과 물이 흐르는 감성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특히 도심공원과 중앙․배산 체육공원 등을 조성하는 등 공원면적이 늘어나 2010년 기준 공원면적대비 전체인구를 계산한 익산시 1인당 공원면적이 18.61㎡로 나타났다.

이는 94년도 51개소에 불과했던 도심공원이 2010년 현재 83개소 5,385,301㎡로 늘어나고 중앙․ 배산 등 333,976㎡ 면적의 체육공원 등이 조성되되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금마면 신용리 금마저수지 주변 7만8,160㎡의 부지의 서동마농촌테마공원이 2013년 조성되는 한편, 동산동에 큰 호수공원조성과 유천천주변, 산북천 그리고 성당포구마을 주변 대규모 생태학습장과 금강 녹색바이오 관광지 조성 등 문화공간을 갖춘 주민 레저 휴식공원이 조성된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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