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소방서, 화목보일러 화재 안전하게 예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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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진소방서, 화목보일러 화재 안전하게 예방하자
  • 박지은 기자
  • 승인 2022.12.2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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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161건 중 부주의 128건
3개월에 1번씩 연통 청소 등
겨울철 안전 수칙 준수 당부
 

 

 
전주덕진소방서(서장 김현철)가 화목보일러 안전 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화목보일러는 설치가 간편하고 경제적 효율성으로 주로 농촌 지역에 위치한 단독주택 가구에서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초기 진화가 어렵고, 주택화재로 확대될 위험이 크다.
최근 5년간(2017년~2021년) 전라북도에서는 161건의 화목보일러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2명의 인명피해(부상 2명)가 발생했으며 약 11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같은 기간 화목보일러 화재의 절반이 넘는 84건(52.2%)의 화목보일러 화재가 겨울철 동안에만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목보일러 화재의 원인은 전체 161건 중 부주의가 128건(79.5%)으로 가장 많았고 기계적 요인 18건(11.2%), 전기적 요인 4건(2.5%), 기타 11건(6.8%)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부주의의 세부 내용으로는 불씨·불꽃 화원방치 45건, 가연물 근접 방치 45건으로 가장 많았고 기기 사용·설치 부주의 4건, 기타 부주의 34건으로 조사됐다.
또한, 화목보일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연물과 보일러 간 2m 이상 떨어진 장소에 보관하기 ▲보일러실 인근에 소화기 비치하기 ▲지정된 연료 사용하기 ▲한꺼번에 많은 연료 넣지 않기 ▲나무 연료 투입 후 투입구 닫기 ▲젖은 나무 사용 시 투입구 안을 3~4일마다 청소하기 ▲3개월에 한번씩 연통 청소하기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김현철 서장은 “화목보일러 화재는 대부분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 깊은 사용과 점검만으로도 충분히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라며 “화목보일러 안전 사용으로 따뜻한 겨울철 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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