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소방서(서장 김현철)는 겨울철을 맞아 공사장 용접·용단 작업 중 부주의나 화기 사용으로 인한 화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주덕진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년) 전북지역에서는 용접, 절단, 연마 등 작업으로 인해 총 108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로써 7명의 인명피해(사망 1명, 부상 6명)와 41억원이 넘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반면, 공사 현장은 스티로폼 단열재 등 다량의 유독가스를 발생하는 가연성 자재가 적치돼 있고, 소방시설 등이 설치되지 않아 화재 발생 시 초기대응이 어려워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따라서 공사 현장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임시소방시설(소화기, 간이소화장치, 비상경보장치, 간이피난유도선 등) 설치 의무화 ▲화기 취급 시 안전관리자 및 소화기 배치 ▲용접 작업 시 반경 10m 이내 가연물 제거 ▲용접 작업 후 공사장 주변 불씨 여부 확인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노정엽 방호구조과장은 “작업 중 안전 수칙 준수와 철저한 공사 현장 관리 등 화재 예방을 위한 관계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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