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석면철거 신속예산 확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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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석면철거 신속예산 확보해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3.01.3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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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마감재로 석고보드만큼 손쉽고 처리가 간단한 마감재는 없었다. 인테리어 및 건축공사장에서는 앞다퉈 사용해온 게 사실이다. 
당시에는 몰랐던 환경오염과 1급 발암물질이 포함됐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새마을운동과 함께 지붕개선사업이 확산되고 천장마감재로 인기가 높았다. 따지고 보면 우리 모두는 발암물질을 뒤집어쓰고 살아왔다는 것.
도내 어린이집이 석면에 노출되고 문제가 불거지자 완전제거에 착수한다는 보도이다. 
해당 어린이시설 90개소 중 27곳을 우선 추진한다는 것인데 나머지 어린이집은 언제까지 모르쇠로 일관할 것인지 모르겠다. 
예산이 부족해 터덕이는 것도 아니고 신속예산을 편성해 완전철거를 해야 한다. 
면역력이 약하고 민감한 영유아가 석면 등 유해물질에 취약하다고 한다. 
다른 예산을 침범하는 게 아니고 불요불급한 예산을 따져 전면적인 석면철거작업을 실시하는 게 맞다. 
도내 해당되는 90개소 어린이집의 면적은 총 2만9693.81㎥로 석면철거에 따른 철거비, 운반비, 처리비용 등에 사용되는 예산은 14억6천만원 수준으로 전북도가 작정하고 지원하면 얼마든지 가능한 사업이다. 
세계경제수준과 국민수준을 감안하면 신속한 철거를 기대한다. 이는 결국 사회적비용을 축소하는 것으로 건강한 사회를 구축하는 데 일조할 것이다. 
아울러 석면철거의 절차와 비용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이 세상 식품이고 공산품이고 발암물질이 포함되지 않은 제품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환경호르몬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인간에 얼마만큼 해롭고 사람이 해독하여 배출할 수 있는 것을 따져 섭취하거나 사용조건을 제시한다. 
공포스러울 정도의 표현은 그 자체가 비용을 부풀리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조심스럽게 접근하되 무서워 공포에 떨 필요까지는 없다. 
미래 대한민국을 책임질 어린이들의 건강안전에 대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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