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마감재로 석고보드만큼 손쉽고 처리가 간단한 마감재는 없었다. 인테리어 및 건축공사장에서는 앞다퉈 사용해온 게 사실이다.
당시에는 몰랐던 환경오염과 1급 발암물질이 포함됐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도내 어린이집이 석면에 노출되고 문제가 불거지자 완전제거에 착수한다는 보도이다.
해당 어린이시설 90개소 중 27곳을 우선 추진한다는 것인데 나머지 어린이집은 언제까지 모르쇠로 일관할 것인지 모르겠다.
예산이 부족해 터덕이는 것도 아니고 신속예산을 편성해 완전철거를 해야 한다.
면역력이 약하고 민감한 영유아가 석면 등 유해물질에 취약하다고 한다.
도내 해당되는 90개소 어린이집의 면적은 총 2만9693.81㎥로 석면철거에 따른 철거비, 운반비, 처리비용 등에 사용되는 예산은 14억6천만원 수준으로 전북도가 작정하고 지원하면 얼마든지 가능한 사업이다.
세계경제수준과 국민수준을 감안하면 신속한 철거를 기대한다. 이는 결국 사회적비용을 축소하는 것으로 건강한 사회를 구축하는 데 일조할 것이다.
아울러 석면철거의 절차와 비용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이 세상 식품이고 공산품이고 발암물질이 포함되지 않은 제품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환경호르몬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인간에 얼마만큼 해롭고 사람이 해독하여 배출할 수 있는 것을 따져 섭취하거나 사용조건을 제시한다.
공포스러울 정도의 표현은 그 자체가 비용을 부풀리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조심스럽게 접근하되 무서워 공포에 떨 필요까지는 없다.
미래 대한민국을 책임질 어린이들의 건강안전에 대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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