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연평도 꽃게·임실 치즈 등 지역산업육성에 年 6억 지원
상태바
지경부, 연평도 꽃게·임실 치즈 등 지역산업육성에 年 6억 지원
  • 투데이안
  • 승인 2011.05.26 1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평도 꽃게, 임실 치즈 등 차별화된 지역연고산업이 정부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주력산업으로 육성된다.

지식경제부는 26일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RIS)의 올해 신규 과제로 22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종 선정된 과제는 제조·가공(10개), 생활소재·디자인(5개), 기계·부품(6개), 기타(1개) 등 분야별로 다양하며 향후 3년 동안 매년 최대 6억원 규모의 자금지원을 받는다.

지경부는 제조·가공산업의 경우 단순 가공이 아닌 지식과 아이디어를 결합해 새로운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 위주로 선정했다. 또 지역별로 집적도가 높은 기계·부품 분야 비율을 높임으로써 향후 산업파급효과와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도록 했다.

이 가운데 꽃게 가공(인천 웅진), 민들레 가공(강원 양구), 누에산업(충북 청주), 한방산업(대구 북구), 치즈산업(전북 임실), 해조류(전남) 등과 같은 차별화된 지역 특성을 살린 지연연고산업이 다수 포함됐다.

지역별로 수도권에서는 성북패션창조지구 조성을 위한 디자인 봉제 혁신 네트워크 구축(서울), 인천꽃게 가공산업육성(인천), 광융합산업 핵심부품 및 제품화(경기) 사업이 선정됐다.

영남권에서는 수송기기 융복합 유기부품소재산업 지원, 토마토 기능성 소재를 활용한 산업화 지원(이상 부산), 대구약령시한방특구 한방산업 경쟁력강화(대구), 석유화학 부생(유)황을 활용한 저탄소녹색 건설자재 개발 및 실용화(울산), 동해안 관광벨트와 연계한 약선식품 브랜드화(경북), 산청 고령토를 활용한 고기능성 제품화(경남) 사업이 추진된다.

호남권에서는 고령친화형 생체부품소재산업 육성(광주), 무주 웰니스 식품산업 육성, 임실치즈 고부가가치 산업화 지원(이상 전북), 장흥해조류 자원의 파워브랜드화와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황칠소재산업 가치사슬(Value-chain) 연계강화(이상 전남) 사업이 포함됐다.

충청권에서는 융합지원 혁신시스템구축을 통한 금형산업 육성(대전), 녹색성장 누에산업 프리미어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충북), 관광 Trail형 기능성 명품주 육성, 백제문화소재 현대산업화를 위한 고부가브랜드디자인(이상 충남)이 선정됐다.

강원지역은 양구 민들레 컨버전스 산업체계 구축, 동해 견운모 활성화 사업이, 제주는 녹색자원 기반의 제주형 고부가 승마산업 육성 프로젝트, 양채류를 이용한 웰빙기능성식품 전략육성 사업이 각각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지경부 관계자는 "비즈니스 창출과 고용 확대 등 기초생활권 경제 활성화 효과가 큰 RIS사업을 지역주도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이번에 정립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기존 사업단들의 운영 노하우가 이번 신규 사업단들에게 전파될 수 있도록 6월 중 전국단위 성공사례 발표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