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청소년꿈터 ‘달빛’ 개관식 성황리에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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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청소년꿈터 ‘달빛’ 개관식 성황리에 마쳐
  • 권남주 기자
  • 승인 2023.03.2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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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우리 지역의 청소년들에게는 그들만의 온전한 공간이 한 번도 주어진 적이 없습니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멋들어진 청소년 꿈터를 선물하게 되어 다소나마 미안함을 덜게 되었습니다.”라는 허윤종 장수교육장의 인사말에 참여한 지역의 어른들이 함께 고개를 끄덕이며 미안함을 표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서거석 전라북도교육감과 최훈식 장수군수, 장정복 장수군의회 의장, 박용근 도의원, 각 기관과 사회 단체장들과 학부모를 포함하여 200여 명이 넘는 인사가 참석하였다.
교육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장수를 방문한 서거석 교육감은 최훈식 장수군수와의 협약을 통해 장수군의 학생들이 교육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에 최훈식 장수군수 역시 교육 예산 확대를 통해 교육 발전의 밑돌을 놓겠다고 화답했다. 교육문화회관이 없어 상대적으로 소외받고 있다는 인식 아래, 교육문화회관 장수군 유치를 최훈식군수가 즉석에서 요청했고 서거석교육감이 그 요청을 흔쾌히 수용하여 장수청소년들에게 또 하나의 선물을 안겨주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장수청소년꿈터는 건축에서부터 지자체의 대응투자로 이루어졌다. 총 100억의 사업비 중 20억을 장수군에서 투자하였으며, 개관 이후 알찬 운영을 위해 운영비도 1억 2천을 지원하였다. 지역적인 여건상 문화예술 분야에서 소외되었던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큰 선물이 주어진 셈이다.
각종 동아리 활동과 청소년들이 원하는 분야의 프로그램 개설로 그들의 발걸음의 방향이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다른 지역과 달리 야간 운영을 통해 지역에서 담아내지 못하는 청소년들의 아쉬움을 밤늦게까지 보듬어줄 예정이다. 개관식 자리에서 이루어진 협약식이라 그 의미도 남달랐으며, 참석한 모든 어른이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더 큰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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