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청 김정선 경리담당 과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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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청 김정선 경리담당 과로사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1.05.3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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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진안군청 공무원이 과로로 사망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진안군청 기획재정실에 근무하는 김정선(47) 경리담당이 30일 사망했다. 고인은 30일 새벽 6시경 발견,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으며, 사인은 과로로 인한 심장마비로 추정된다.

고인은 진안군 성수면 출신으로 1991년에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후 20여 년간 고향인 진안군 발전을 위해 헌신했으며 지난해 8월 기획재정실 경리담당으로 자리를 옮긴 후에는 공정하고 투명한 계약 및 회계업무를 추진하고, 재정 조기집행 추진, 구제역 비상근무, 전북도 종합감사 수감, 2010년도 회계결산업무 추진 등으로 철야근무와 휴일 근무 등 격무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전 휴일에도 사무실에서 근무를 하고, 정부정책인 재정조기집행 및 결산검사를 위한 관계 자료를 집으로까지 가져가 검토하는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격무에 시달려 왔다.

동료 공무원들은 "업무는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성실함으로 최선을 다했던 공직자였는데 갑자기 세상을 떠나 가슴이 아프다"며 "과중한 업무로 스트레스가 쌓였던 것 같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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