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준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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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준비 박차
  • 양용복 기자
  • 승인 2023.04.0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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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이 오는 제93회 춘향제 기간중 3일간 펼쳐질 예정이다.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춘향국악대전은 1931년 전국의 국악 예술인들이 모여 장기를 뽐내던 교류의 장, 춘향 제향과 함께 시작됐다. 이 공연들이 자연스럽게 일반대중들의 볼거리로 자리 잡았으며, 시간이 흐르면서 경연대회로 발전했고, 이렇게 시작된 경연대회는 암울했던 일제강점기에 국민에게 큰 위안이었고 명창 등용문으로 위상이 높았다고 한다.

현대적인 경연방식은 1974년 전국 최초 제1회 전국 판소리 명창대회로 발전해 조상현 명창이 대상을 받았으며, 제24회 때부터는 판소리 이외에 현악, 관악, 무용, 민요 등 종합경연대회로 발전해 대회 명칭도 춘향국악대전으로 바꾸었다.
이번 제50회 춘향국악대전은 남원시가 주최하고 춘향제전위원에서 춘향국악대전 운영위원회를 별도 구성해 주관하며, 3월 초부터 대회 준비를 위한 실무진 및 운영위원회를 출범해 대회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운영위원회는 전문가 및 문화재급 명인 명창과 언론인, 문화계 인사 등 다양한 분야의 12명의 전문인으로 구성돼 두 차례의 운영위원회를 열고 제50회 춘향국악대전의 운영방침 및 대회 요강 등을 확정했으며, 운영위원장에는 춘향제전위원회 부위원장이자 남원문화원장을 엮임하고 있는 김주완 원장이 추대됐다.
운영위원회 위원들은 최고의 역사와 전통이 있는 대회인 만큼 공정하고 투명한 대회 운영을 통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할 수 있는 대회가 되도록 대회 및 심사 규정을 수립하는 데 의견을 모으고, 특히 명창부 경연 심사에 있어 예선과 본선 심사위원을 별도 운영하는 것과 청중평가단 20명을 운영해 명실상부하게 최고의 국악 등용문으로서 책무를 다하자고 결의했다.
이번 대회는 판소리, 현악, 관악, 무용, 민요 5개 분야 13종목이 펼쳐지는데 5월26일~28일 판소리 명창부 예선을 시작으로 3일간 펼쳐지며, 명창부 대통령상을 비롯해 일반부 국회의장상, 국무총리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고등부 교육부장관상, 전북교육감상 등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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