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도시 완주' 초격차 시대 문 열다
상태바
'수소 도시 완주' 초격차 시대 문 열다
  • 성영열 기자
  • 승인 2023.04.05 21: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 등 7개 사업
2026년 완료 초격차 기술 경쟁력 확보
경제 활성화·고용창출 등 효과 기대

‘수소의 도시’ 완주군이 수소특화 국가산단 선정을 계기로 수소산업의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굵직한 7개 사업을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하며 차질 없는 적기완공에 주력하고 있다.
5일 완주군에 따르면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 기조에 맞춰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에 노력한 결과 총 4200억원 규모의 7개 사업이 빠르면 오는 2026년에 완료되는 등 초격차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완주군에서 현재 추진 중이거나 추진 예정인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2562억원)과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구축(499억원), 사용 후 연료전지 기반 구축(195억원), 소규모 추출시설 구축(72억5000만원), 신재생연계 ESS안전성 평가센터 조성(466억원) 등이다.
또 수소를 도시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는 ‘수소 시범도시 조성(430억원)’ 사업과 수소전기차 보급 지원(17억2500만원) 등 총 7개 사업이 동시에 추진 중이거나 곧바로 추진될 예정이어서 완주군의 수소경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들 7개 사업의 총 사업비는 4241억원으로, 수소특화 국가산단을 제외한 6개 사업의 국·도비만 1017억원으로 집계됐다. 대규모 국비 투자가 예상되는 수소특화 국가산단까지 포함할 경우 완주군의 국·도비 확보액은 훨씬 더 늘어나게 된다.
특히 이들 사업은 지난해에 마무리된 ‘수소 시범도시 사업’을 제외하고 오는 2026년까지 집중적으로 투자될 것으로 보여 단기간 내 핵심 인프라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창출 등의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완주군은 오는 2026년까지 수소특화 국가산단을 조성한다는 내부 계획을 세우고 조기착공을 위해 총력전을 경주하고 있으며, 분산형 소규모 수소생산 시설을 조성하는 ‘소규모 추출시설 구축’은 조만간 완료될 계획이다.
사업비 499억원을 투입할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건립’은 작년 말에 착공해 오는 2024년에 마무리될 예정이며, 466억원을 투자할 ‘신재생 연계 ESS안전성 평가센터 구축’도 사업기간을 오는 2025년으로 못 박고 있다.

이밖에 수소전기차 한 대당 3450만원을 보태주는 ‘수소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올해 총 17억2500만원을 지원해 수소승용차 50대를 지원하고 최근 공모선정된 산업부 수소연료전지 구매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수소 고상버스 8대도 하반기에 보급할 예정이다.
완주군은 공모 진행 중인 수소상용차 실차기반 신뢰내구성 검증 지원센터(153억 원)와 고용량·대출력 UPS 위험성평가 및 안전기술 개발사업(300억 원), 산업부 수소 특화단지 조성 사업 등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국비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유희태 군수는 “세계 1등 수소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통해 초격차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다양한 핵심 사업들이 차질 없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군정의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이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지향하는 ‘초격차 경쟁력’은 기술이나 핵심 인프라의 수준이 상대적으로 월등해 후발주자와의 차이를 매우 크게 벌이는 경쟁력을 뜻한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