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립도서관은 책을 빌려가서 반납하지 않은 연체자에 대해 보다 강력한 방법을 사용하여 시민의 올바른 도서관 이용문화 정착에 앞장서기로 했다.

지난 2009년 최첨단 시설로 개관한 시립도서관은 1일 평균 2,000여명이 도서관을 이용하는 군산시의 문화적 랜드마크로 시의 문화적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데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시립도서관은 1인당 3권씩 14일 동안 군산시민에게 무료로 도서를 대출하고 있으나, 14일 이후에도 반납하지 않고 다른 이용자의 읽을 권리를 침해하는 이용자가 발생하여 문자메시지 발송, 독촉장 발송 등 반납대책을 강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질적인 장기연체자 등에 대해서는 기존 반납대책 외에도 연체자 분석을 통해 학생의 경우 해당 학교에 통보하고, 일반인의 경우 도서관 직원이 현지 출장하여 개별 회수할 방침이다.

시립도서관관계자는 “도서관 대출 도서를 기한 내에 반납하는 것은 문화시민의 기본적인 소양으로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도서관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도서관에서는 향후에도 미반납과 관련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도서관 법규를 준수하는 시민이 피해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군산=백병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