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공학부 분자생물공학연구실 방승혁씨 연구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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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공학부 분자생물공학연구실 방승혁씨 연구 ‘두각’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06.2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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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 화학공학부 대학원생이 생명화학공학 분야 국내 학술 대회에서 잇따라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화학공학부 분자생물공학 연구실(지도교수 민지호)의 방승혁씨(박사과정). 방 씨는 최근 개최된 한국화학공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발표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방 씨가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연구는 ‘항균소재로 활용하기 위한 리소좀내 효소의 회수 및 재사용을 위한 최적 고정화 조건 연구’.

이 연구는 기존에 활용되고 있는 합성 화학물질을 이용한 항균제나 미생물 자체를 활용하는 생물농약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도록 개발된 기술이다.

고등 세포내 소기관인 리소좀(단백질 분해 효소가 들어있는 세포 내의 작은 주머니)을 분리하여 생체적합성을 높이고, 생명이 없는 소기관이기 때문에 생물농약 사용 시 발생하는 자연계로의 2차 오염을 염려하지 않아도 되는 새로운 개념의 기술이다.

특히 방 씨는 이 연구를 통해 유해 세균을 억제하는 새로운 개념의 신소재를 개발 중에 있어 앞으로의 연구 성과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방 씨는 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2건의 SCI 논문이 게재 승인되었고, 1건의 국내 논문 게재 및 4건의 특허 출원이라는 연구 성과를 이뤄냈다.

이와 함께 방 씨는 ‘전기방사로 제조된 나노섬유와 효소의 고정화를 통한 항균 섬유 개발’이라는 주제로 한국연구재단(NRF)과 독일학술교류처(DAAD)에서 지원하는 ‘2011 한독대학원생 교류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7월부터 8주간 독일의 마부르크 필립스대학교 (Philipps-Universitat Marburg)내에 있는 ‘Macromolecular Chemistry 그룹’에서 파견 연구를 진행한다.

8주간의 체재비와 연구비 전액을 독일학술교류처로부터 지원받는 방 씨는 지금까지 진행해 온 연구내용과 병행해 생체물질인 단백질이 체외에서 장기간 기능을 유지하면서 생태계에 적용 시 독성이 없는 나노섬유와의 결합을 통해 유해세균을 제거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진행할 예정에 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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