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이하 역사관)은 오는 20일부터 10월15일까지 역사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공동기획 어린이 특별전 ‘또 다른 수탈’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사장 심규선)·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관장 박철규)과 공동기획한 전시다. 일제강점기 수탈 품목 중 하나였던 ‘동물’을 주제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미디어아트와 당시 생생한 현장을 담은 사진 자료를 전시한다.
▲3부 ‘우리나라의 동물들’에서는 수탈되는 동물들의 모습을 사진을 통해 살펴보고, ▲4부 ‘아시아태평양전쟁’에서는 전쟁으로 수탈된 우리나라 사람들과 동물들의 이야기를 자료를 통해 알아본다. ▲5부 ‘에필로그’는 색을 잃어버린 동물들에게 알록달록 색을 칠해 색깔을 찾아주는 체험 공간으로 전시 내용을 되새길 수 있게 한다.
역사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일제강점기 수탈 품목 중 하나였던 동물을 살펴보고 전쟁과 평화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일제강점기의 수탈과 저항의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를 기획하고, 유관기관인 일제강제공원피해자지원재단·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연구 저변을 넓혀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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