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경 전주부시장 21일 4년10개월 부시장직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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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경 전주부시장 21일 4년10개월 부시장직 마쳐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1.06.2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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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경 전주 부시장이 4년10개월간의 제52대 전주 부시장직을 마치고 국무총리실로 21일 떠났다.

안 부시장은 이날 이임사를 통해 "전주시 공무원들이 흘린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고 많은 흔적으로 시민에게 남을 것이다"고 말한 뒤 "이를 함께 나눌 수 있던 지난 시간은 알차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안 부시장은 이어 "오랜시간 송하진 시장을 보필하며 한스타일과 첨단 탄소소재산업의 육성을 가시적인 성과로 만들어냈다"며 "이는 전주시 구성원들의 헌신적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안 부시장은 "특히 경제난과 구제역, 버스파업의 위기를 현명하게 해결했던 일들이 기억에 남는다"고 소회한 뒤 "시민과 동고동락한 추억은 전주를 떠나더라도 잊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안 부시장은 시청 출입 기자들과의 티타임에서 이별의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송하진 시장과는 상하 관계를 떠나 존경하는 공직 선배와 후배로서 만정을 나누며 시정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한 뒤 "하지만 뒤돌아보면 시행착오가 있었음에 부끄럽기도 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시청직원들에게는 따뜻한 시어머니 역할을 자처하려 했지만 자주 불편을 줬던 것이 기억나 죄송할 따름이다"며 "전주시가 지향하는 최고와 최초라는 수식어를 알차게 이어갈 수 있도록 시청 구성원들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세경 부시장은 익산출신으로 남성중과 전주고 서울대학교를 졸업한뒤 기술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대통령 비서실과 정무수석실 행정관과 행안부 지역경제과장, 재정정책팀장을 거쳐 전북도 공보관과 문화관광, 농림수산, 경제통상국장 등을 역임했고 이번 인사로 국무총리실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규제개혁국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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