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외출시 옷 색상으로 생명을 지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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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외출시 옷 색상으로 생명을 지킬 수 있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3.06.1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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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경찰서 월촌지구대 순경 양세진

 

요즘 농촌과 도시 모두 여가시간을 활용하여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상황 속에서 야간에 어두운 골목길이나 농로변에서 차량을 운행하던 중 깜깜한 밤길에 어두운 색상의 옷을 입고 걸어가는 보행자를 발견하고 깜짝 놀란 경험이 다들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야간과 이른 새벽에는 비교적 차량 통행과 활동 인구가 적다보니 가로등이 없거나 밝게 비추지 않는 어두운 도로에서 보행자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교통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밤길에는 어두운 색상의 옷보다 흰옷 등 밝은 색상의 옷이 보행자의 안전을 지켜준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제로 잘 지켜지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다.
실제로 야간에 발생한 보행자 사고의 상당수는 운전자의 눈에 잘 띄지 않는 어두운 계열의 옷을 착용한 경우가 많다. 비가 오거나 안개가 낀 날과 어두운 날의 경우는 더욱 위험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공인기관의 실험에서 야간에 시속 60km로 자동차를 주행할 경우 흰색은 50m, 노란색은 45m, 빨간색은 35m, 파란색은 28m, 검정색은 18m 지점에 이르러서야 형체 식별이 가능해 브레이크 조작이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한마디로 온 색깔이 생사를 결정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야간 운전시에는 주간에 비해 운전자의 시인성이 감소해 돌발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줄어들기 때문에 야간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정속도보다 감속운행 하는 것이 상책이며 보행자 또한 어둡고 인도가 없는 밤길을 걸을때는 반드시 밝은색 계열의 옷을 착용하고 가방이나 신발 등도 밝은 색상의 제품을 사용하여 운전자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려 안전을 지킬 필요가 있다.
야간 보행시 교통사고 치사율은 주간보다 훨씬 높은만큼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잘 준수하여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자신의 생명을 지킬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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