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관광 ‘전통·현대 어우러진 문화도시’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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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관광 ‘전통·현대 어우러진 문화도시’ 실현 
  • 임종근 기자
  • 승인 2023.06.19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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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팝, 외국인·MZ세대 저격
K-콘텐츠 문화공연 재발굴

글로벌 관광 브랜딩 전략 적극 펼쳐
국제 박람회 참가·체류형 관광 유도 

지역 관광사업체·인력 양성 박차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 기대 모아

 

코로나19의 여파로 힘겨운 시기를 보낸 전주 관광이 국내·외 관광객 증가 등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주시는 관광거점도시 사업을 통해 문화를 기반으로 전주만의 관광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동시에, 전 세계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도시임을 널리 알려왔다. 따라서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에 대한 시민들의 체감도도 높아져 한옥마을 현장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관광거점도시 사업과 민선8기 관광산업 육성 정책
전주시는 전주관광이 빠른 회복세를 기록한 데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이라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관광거점도시 사업과 민선8기 관광산업 육성정책을 양 날개로 관광산업 육성에 집중하기로 했다. 지난 2020년 1월 국가대표 관광거점도시 선정 이후 코로나19의 여파로 관광객이 감소하고 관광업계가 힘들어지는 상황이 지속된 상황 속에서도 전주관광 육성을 위한 사업들이 착실히 추진된 점은 이를 실현한 추진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실제로 시는 지난해까지 전주 관광 육성을 위한 관광거점도시 사업비로 국비 139억 원과 도비 52억원을 지원받아 국내·외 홍보마케팅은 물론, 관광인프라 조성사업들을 탄력적으로 추진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밀려 그동안 추진되지 못했던 사업들을 포함해 더 많은 사업이 전주관광 발전을 위해 추진될 예정이다. 
동시에 시는 민선8기 들어 ‘강한 경제’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글로벌 문화도시 실현’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추진 중이다. 정부도 팬데믹 이후 관광산업을 통한 지역과 국가경제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및 K-콘텐츠 확충사업을 대책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전주만의 ‘글로컬 관광콘텐츠’ 전략
전주관광이 빠른 회복세를 보인 가장 큰 이유로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K-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인지도가 높아진데다, 전주가 이러한 K-콘텐츠의 선두에 서서 문화를 기반으로 한 전주만의 관광콘텐츠를 지속 발굴해온 것을 손꼽는다. 대표적으로 시는 지난 2021년부터 전통국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조선팝 페스티벌’, 미국 뉴올리언즈와 연계한 ‘전주재즈 페스티벌’, ‘이탈리아문화주간’ 등전주만의 관광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며 MZ세대와 외국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K-컬처 관광콘텐츠를 만들어냈다.
특히 소리의 고장 전주에서 펼쳐지는 전통의 소리인 ‘조선팝’의 경우 MZ세대 외 외국인에게 힙하고 아름다운 새로운 장르로 재발굴되면서 글로컬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조선팝 공연과 재즈패스티벌 등 전주만의 다양한 문화공연들은 지역문화예술인에게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는 등 일자리 창출로도 연결되고 있다.  

 

 

■전주 글로벌 관광브랜딩 전략
전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데는 전주시가 야심차게 추진해온 글로벌 관광브랜딩 전략도 한몫했다. 지난해 전주는 ‘2022년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에서 ‘가장 방문하고 싶은 도시 1위’로 선정됐다. 전주시가 관광거점도시 사업을 통해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국내는 물론 중국(청두, 상하이), 런던, 피렌체, 태국 등에 글로벌 관광도시 전주(‘Your taste Jeonju’)를 적극적으로 홍보한 결과물이다.
나아가 시는 전주여행학교를 통해 전주시민들이 직접 관광콘텐츠를 개발하는 관광시민으로 육성하고, 스페인 마드리드, 독일 베를린, 영국 런던 등 세계 3대 관광박람회에 꾸준히 참가해 글로벌 관광도시 전주를 알려왔다. 향후 변화된 관광환경 속에서 관광산업이 지역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체류형 관광으로 유도하기 위한 야간관광 콘텐츠 강화, 타 시군과의 적극적인 연계를 통한 관광상품 개발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는 전라북도와 전주시에서 대규모 국제행사와 다양한 축제가 개최되는 만큼 타 시군 연계사업을 보다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시는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을 통해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서 성장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는 이러한 관광산업을 이끌어갈 지역 관광사업체와 인력양성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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