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선수들, 아쉽지만 잘 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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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선수들, 아쉽지만 잘 싸웠다”
  • 김형록 기자
  • 승인 2011.06.2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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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소년 체육대회에서 우수한 기량을 뽐내 도내 우수선수와 학교에 대한 격려의 자리가 마련됐다.

전북교육청은 22일 전주웨딩캐슬에서 제4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해 입상한 선수를 비롯, 체육전문 지도자와 감독교사, 학교장, 그리고 지역교육청 교육장, 장학사, 체육회 관계자, 경기단체 전무이사, 언론인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소년체육대회 유공자 및 유공학교 격려회’를 개최했다.

이날 격려회는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경남 진주시, 경기도, 충북, 경북 일원에서 열렸던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와 지도자,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은 이번 대회에서 33개 종목에 790명이 출전해 금메달 15개, 은메달 23개, 동메달 29개를 획득하는 등 메달 합계 67개로 예년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보라 선수(이리초6)가 체조 3관왕(평균대, 이단평행봉, 개인종합)을 거머쥐며 우리나라 체조계 요정으로 우뚝 섰다.

또한, 역도의 변재준(임실동중) 선수가 역도 2관왕(인상, 합계)을 차지하는 등 경쟁력 있는 우수 선수가 발굴된 점은 괄목할만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날 격려회에서 금메달 30만 원, 은메달 20만 원, 동메달 10만 원씩 메달별 장학금을 입상선수 166명에게 전달했다.

또 체육전문 지도자(코치) 44명에게는 금메달 300만 원, 은메달 100만 원, 동메달 50만 원씩을 각각 전달, 그동안 본인은 물론 학교의 명예를 위해 노력해 온 선수와 지도자 모두에게 큰 힘과 용기를 심어주는 계기를 만들었다.

입상학교 포상금도 금메달을 획득한 학교에 각각 지원됐다.

단체종목 배구에서 우승한 익산 남성중학교(교장 정대권)에 5000만 원, 개인종목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한 전북체육중학교(교장 이종률)에 4000만 원 등 총 10개 학교에 2억8000만 원이 경기력 향상금으로 지원돼 향후 훈련여건 조성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승환 교육감은 격려사를 통해 “아직 학생인 만큼 미래에 경쟁력 있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무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면서 “도교육청은 앞으로 학생선수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수 학습권보호와 예산지원, 훈련 여건조성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체육영재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교육감은 ”일반학생들의 건강한 체력 만들기를 위해 틈새 신체활동, 학교 스포츠클럽 활성화, 혁신학교의 창의적인 프로그램 등을 적극 장려, 건강하고 밝은 학교문화 풍토 조성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김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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