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민간단체 보조금 부정 유용 강력한 처벌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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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민간단체 보조금 부정 유용 강력한 처벌이 답이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3.06.2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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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주시 파크골프 협회 보조금 부정수급이 적발되어 파장이 예고된다.
이는 지방보조금 사적 유용 등 보조금 부실 관리로 이어지고 투명하고 공정해야 할 보조금 사용이 특정 인물이 마구잡이식 사적인 용도로 사용된다면 시민의 혈세는 과연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

이번 감사에서 지적된 내용을 보면 시정잡배와 같은 자금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각종 대회를 치르는 과정에서 보조금을 부풀리거나 없던 행사비를 집행한 것처럼 보고서에 제시하고 마치 공정한 보조금 집행을 가장했는데 엄하게 벌해야 한다. 
정말 투명하고 성실하게 비영리민간단체를 운영하는 많은 단체를 싸잡아 도맷값으로 떠넘기는 형태는 많지 않다. 
협회 고위 간부들이 보조금을 사적으로 유용하거나 횡령한 정황이 포착된 내용에는 대회를 치르는 과정에서 식비 160만원을 결제한 후, 11월에 60만원을 환급받아 12월에 협회 통장에 돌려받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 전형적인 돌려먹기이다. 
또한 생활체육 파크골프 대회를 개최하면서 144만원에 식권 180매를 샀는데, 참가자 저조로 잔여분 76매를 사용하지 않고 보관하고 있었다는 것은 바로잡아야 할 것이다. 
이번 감사내용을 근거로 경찰과 감사기관의 상부 보고에 따라 수사와 조사가 이뤄질 것이다. 
많은 봉사자가 말도 없이 뒤에서 묵묵히 봉사하면서 고생을 보람으로 여기며 사회봉사를 하고 있는 것과 달리 이 파크골프 협회의 비도덕적인 행태에 일침을 가해야 할 것이다. 
경찰과 정부는 “보조금의 실태를 바로잡기 위해 각 자치단체에 감사와 비리를 제보받아 사회질서를 바로잡겠다”며 전국 특별단속을 예고하고 있다. 이는 사회 좀벌레와 같은 행위로 반드시 일벌백계로 다스려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반부패사범에 대한 부정수급에 대한 전주시 체육회의 감사보고서를 근거로 인적·물적 청산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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