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주의보 발효, 이제 진짜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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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주의보 발효, 이제 진짜 여름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3.07.0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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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경찰서 모양지구대 순찰1팀 순경 김영길

 

폭염 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폭염 경보는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기상청이 발령한다.
지난 달, 많은 비가 내리다 그친 요즘 더위가 가시는 듯 하였으나 이번 7월에는 폭염이 기승을 부린다는 기상청 예보에 노인 인구가 집중되어 있는 농촌에는 비상이 걸렸다.

고령화 시대가 자리를 잡은 지 오래인 우리나라는, 폭염에 취약한 노인들의 인명피해는 매년 여름마다 끊이지 않고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러한 문제들, 예방할 방법이 없을까?  
과거, 보건복지부가 폭염 대비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폭염대응 행동요령을 발표하였다. 낮 시간대(낮 12시~오후 5시)에는 장시간 야외  동이나 작업을 자제하도록 당부했으며, 또 무더위 시간대(오후 2시∼5시)에는 무더위 휴식 시간제(Heat Break) 운영에 동참해 무더위 쉼터 등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유도하는 등 무더위 쉼터를 전국에 설치하여 경로당, 마을회관, 은행, 주민자치센터 등 전국 3만 9344개소를 운영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폭염이 더 빨리 찾아온 이번 여름에도 위와 같은 예방책들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폭염대응 행동 요령을 노인복지관 등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관련 포스터를 경로당·주민센터·노인복지관 등에 배포하여야 하고 폭염특보가 발령되는 즉시 독거노인 서비스관리자나 생활관리사가 취약 독거노인에게 전화 또는 방문해 폭염특보 상황을 알리며 야외 활동 자제 유도를 위해 이·통·반장, 마을 방송도 활용하는 등 인명피해가 있기 전에 직접적인 예방들이 필요하다.
계속하여, 폭염을 대비하여 개인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첫째,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물 또는 스포츠 음료 또는 과일주스 등을 자주 마신다.
▲둘째, 야외 활동을 하고 난 후에는 시원한 물로 목욕 또는 샤워를 하며 몸에 딱 맞는 옷이 아닌 여유가 있는 옷을 입고 어두운색 계열보다 밝은색 계열의 옷을 입는다.
▲셋째,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휴식(가까운 무더위 쉼터를 이용 ‘경로당, 마을회관, 주민센터’ 등)을 취하며 외출을 자제한다.
▲넷째, 응급상황 시 비상연락처로 연락한다. ‘119, 생활관리사 전화번호,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1661-2129’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 점심식사 이후에 시원한 무더위 쉼터에 모여 이웃과 소통하며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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