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양경찰서(서장 성기주)는 부안군 위도면에 위치한 위도초등학교 학생과 위도초등학교병설유치원 원아를 대상으로 수상 안전 위험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수상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부안해양경찰서는 위도초등학교 학생 19명과 위도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원아 5명을 대상으로 위도해수욕장에서 ‘수상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부안해양경찰서 위도파출소 경찰관을 지원해 도서 지역의 아이들이 수상 활동 중 위험 상황에 대처하고, 자신이 설정한 목표에 대한 성취와 능동적 도전을 경험해 수상 활동에 자신감을 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은 생존기능, 수영기능, 구조기능 3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아이들이 물에서 이동하고, 중심 잡고 뜨는 방법, 물에서 숨 참기 등의 생존기능을 교육해 물에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서 물속에서 나아가고 엎드렸다가 일어서기, 발차기를 통해 엎드려 나가보는 수영기능을 교육했다.
마지막으로 구조요청과 신고 방법을 교육하고, 구명조끼 착용법과 구명조끼를 이용해 체온을 유지하는 방법, 구조물을 이용해 안전하게 뜨는 방법 등을 통해 사고 발생 시 위험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익수자를 발견했을 때 주변의 구조물을 던져 구조하고 심폐소생술을 통해 익수자를 구조하는 방법도 교육했다.
정채영 부안해양경찰서 위도파출소장은 “교육에 참여한 아이들의 연령을 고려해 각각의 연령에 맞춰 프로그램 주제를 최대한 알기 쉽게 설명하며 교육을 진행했다”며 “수상 활동을 접할 기회가 많은 도서 지역의 아이들이지만 정작 안전교육을 접할 기회는 많지 않은 상황에 이러한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수상 활동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에 참여한 위도초등학교 학생은 “이번 교육을 통해 물에 빠졌을 때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행동하는 방법을 배운 만큼 사고 없이 즐겁고 안전하게 물놀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해양경찰서는 관내 아이들과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과 교육을 접해 해양경찰을 이해하고 안전한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해양경찰 체험 프로그램’과 ‘연안안전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