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 요양병원, 치매 전문 병동으로 거듭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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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립 요양병원, 치매 전문 병동으로 거듭나길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3.07.0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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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립 요양병원이 전북지역 최초로 치매 안심 병원으로 지정됐다고 한다. 
누구나 노인이 되고 죽음을 생각해야 하지만 아직은 현실 부정이다. 

하지만 가족 중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으면 요양복지가 얼마나 고마운 정책인지 알 수 있다. 
하지만 노인 스스로 요양병원에 입원하는 것 자체가 불미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하게 한다며 입원을 꺼리고 있는 것이다. 
누구나 죽음을 받아들여 영면에 들것을 희망한다. 요양병원은 비단 노인 환자를 유치시켜 돈벌이로 치부해 버리면 오히려 요양복지가 거꾸로 가는 정책일 것이다. 
치매 환자가 더욱 전문적인 치매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그런 요양병원을 환영한다.
최소한의 의약품 사용으로 고귀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이번 전주시립 요양병원이 전북권역 공립요양병원 중 처음으로 보건복지부로부터 치매 안심 병원으로 지정된 것에 감사하며 치매 안심 병원은 치매로 인한 폭력과 망상 등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행동 심리증상이 있는 치매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관리하기 위해 인력·시설·장비를 갖춘 병원이다. 
전주시는 신바람 복지 구현을 위한 공약사업인 치매 안심 병원 지정을 위해 국비와 시비 등 총 1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주시립 요양병원 본관 2층과 3층 96병상 규모를 치매 전문 병동으로 고쳤다고 밝혔다. 
이러한 시설을 바탕으로 치매의 진단과 치료·요양 등 치매 관련 의료서비스를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전주시립 요양병원에 신경외과 전문의와 치매 전문간호사, 작업치료사,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인력을 배치해 시민복지에 나섰다고 하니 믿을 수 있어 보인다. 
노인들은 ‘모르고 행동이 어린이와 같다’라고 했다.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노인 전문 요양병원으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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