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지원위 1차 회의서
중앙 차원 과감한 기회 촉구
한 총리 위기 극복 가능성 제시
발전전략 부처 협조 한목소리
중앙 차원 과감한 기회 촉구
한 총리 위기 극복 가능성 제시
발전전략 부처 협조 한목소리
전북도가 내년 1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13일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 1차 회의에서 ‘권한보다는 기회’를 달라며 국가 정책의 테스트베드 역할 수행에 대한 기회를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북특별자치도에 대해 “중앙부처 차원에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자 할 때 일종의 테스트베드화해 과감한 시험과 도전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며 “전북이 모범적인 혁신과 발전의 테스트베드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중장기 발전방안 수립 ▲행정 및 재정자주권 제고 지원 방안 ▲평가계획 및 협약(안) 마련 등 주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생명산업 육성 ▲전환산업 진흥 ▲도민행복 증진의 3대 목표를 설정했다.
한 총리는 “전북이 그동안 호남평야를 기반으로 오랜 기간 식량주권을 책임져 왔지만, 국가경제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인구와 경제 규모가 전반적으로 열세인 상황”이라며 “우리나라의 기술력과 새만금을 필두로 전북의 특성과 여건에 맞는 기회의 창은 여러 곳에서 열릴 수 있다”고 위기 극복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후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민간위원 등 지원위원들이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방문해 현장을 살펴보고 청년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어보는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김관영 도지사는 “부처 협의에 난항을 겪고 있는 와중에 지원위가 열려 정말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이 든든하다”며 “지원위를 시작으로 부처의 전향적인 태도 전환의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한 총리의 말처럼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전북이 앞장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전북특별자치도가 국가정책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도전의 기회를 달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전북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