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예비 귀농 · 귀촌인 ‘군수와의 대화’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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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예비 귀농 · 귀촌인 ‘군수와의 대화’ 진행
  • 백윤기 기자
  • 승인 2023.07.2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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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홍 무주군수는 지난 20일 귀농 · 귀촌 게스트하우스에서 ‘예비 귀농 · 귀촌인’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만남은 예비 귀농 · 귀촌인의 안정적 정착을 돕기 위한 지원정책 방향을 고민하고 지역민과의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무주군 안성면에 소재해 있는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입교생과 ‘농촌에서 살아보기’ 에 체험 중인 예비 귀농 · 귀촌인 18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무주군 관내 빈집 정보 공유와 활용 등에 대해 건의하고 주민들과의 화합을 위해 주민자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는 희망 의사도 밝히는 등 적극적으로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황인홍 군수는 “그동안 무주에서 생활하시면서 느끼고, 또 필요하다고 생각한 부분들에 대한 이야기인 만큼 귀담아 듣고 공유가 될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예비 귀농 · 귀촌인 여러분이 바로 우리 무주군의 숨은 동력”이라며 “여러분의 시골살이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더 나은 귀농 · 귀촌, 만족하는 귀농 · 귀촌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쉬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체제형 가족실습농장은 50㎡ 6세대, 33㎡ 4세대 규모에 생활동(10동)과 공동경작지, 시설하우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예비 귀농 · 귀촌인들과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영농 기초이론 및 실습 등 관련 교육을 9개월간 진행한다.

현재 10세대 11명이 입교해 생활하고 있으며 ‘22년에는 10세대 10명의 수료생 가운데 80%가 무주군으로 전입하는 성과를 보였다.

‘농촌에서 살아보기’ 체험은 올해 3월부터(~9월) 안성면 소재 농촌체험마을에 거주하며 무주군 특산품 사과를 재배해보는 귀농형 프로그램으로 올해 5가구 7명이 참여해 귀농 · 귀촌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이날 군수와의 대화에 참여했던 예비 귀농 · 귀촌인 김 모 씨는 “시골에 내려 와서 살고 싶다는 계획만 있었지 막막했는데 무주에 거주형 체험 프로그램이 있어 큰 도움을 받고 있다”라며 “무주에서 지내면서 느끼고 간절했던 사안에 대한 건의부터 애로사항까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까지 덤으로 주어져 든든하다”라고 전했다.

무주군은 앞으로도 예비 귀농 · 귀촌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현실적인 귀농 · 귀촌 활성화 정책을 마련하고 귀농 · 귀촌인의 안정적 정착을 돕는데 보다 주력할 방침이다.

관련 사업에 올해 총 15억 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귀농 · 귀촌인들에게 집들이를 비롯한 이사와 건축설계, 주택수리 비용을 뒷받침한다. 또 임시거주지 임대료와 농지취득세, 청 · 장년 · 고령 은퇴도시민의 영농 및 생활, 귀향인 유턴 정착, 농지형상복구, 청 · 장년 창업활동 등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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