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제78주년 광복절 기념 독립유공자 유족 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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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 제78주년 광복절 기념 독립유공자 유족 위문
  • 권남주 기자
  • 승인 2023.08.1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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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은 9일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독립유공자들의 가정을 방문해 선대의 숭고한 애국정신에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하며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날 군은 독립유공자이신 권중원 선생의 손자 권석희 씨 외 5가정을 방문해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전하며 소정의 격려금을 전달했다.

독립유공자 권중원 선생은 1907년에서 1910년 일제강점기 시기 전북 진안에서 독립운동가 이석용이 거의를 할 때 협의, 지원하며 군자금을 제공하는 등 독립을 위해 힘쓰셨으나 이후 이석용에게 협조한 사실이 발각돼 집과 문서가 전소되는 등 참화를 당하고 도피하던 중 사망했다.
양일표, 신동개 선생은 1919년 3월 3일 독립선언의 실상을 알릴 목적으로 장수면, 산서면, 천천면, 계내면 등 각 동리 요소의 벽과 게시판 등에 독립선언서를 부착하고 피신했으나, 가족에 대한 일경의 탄압을 보다 못해 자수하고 모진 고문 끝에 징역 6개월을 복역했다.
또한 이영보 선생은 1919년 3월 20일 전북 임실군 지사면 방계리 산 위에서 70여 명의 군중을 모아 독립만세를 고창하다 피체돼 징역 6개월을 복역했으며, 김종식 선생은 임실 오수 3·1 운동에 참가해 3년형을 복역했다.
김연환 선생은 만주로 이주해 독립운동에 가담한 사실이 있고 군자금 모집 임무를 띠고 활약하다 일경에 체포돼 제령 7조 위반으로 1년형을 받았으며, 출옥 후에도 군자금 모집활동에 함께하며 독립을 위해 헌신했다.
이현원 주민복지과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독립유공자의 헌신에 보답하고 후손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독립운동가에 대한 예우와 보훈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군에서는 ‘장수군 호국보훈수당 지급 조례’에 따라 독립유공자 및 유족에게 매월 11만원의 호국보훈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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