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외출 옷 색상 선택 이래서 중요하다
상태바
야간 외출 옷 색상 선택 이래서 중요하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3.08.20 14: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래내지구대 순경 유승완

 

최근 농촌과 도시를 가릴 것 없이 여가 시간을 활용해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상황 속에서 야간에 어두운 골목길이나 도로, 농로 등에서 차량을 운행하던 중 깜깜한 밤길에 어두운 색상의 옷을 입고 앞서 걸어가는 보행자를 발견하고 깜짝 놀란 경험이 있을 것이다.

밤길을 거닐 경우 검은 계통 색상의 옷보다 흰옷 등 밝은 색상의 옷이 보행 안전을 돕는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다. 
실제로 야간에 발생한 보행자 사고의 상당수는 운전자의 눈에 잘 띄지 않는 어두운 계열의 옷을 착용한 경우가 많다는 점도 알아두어야 할 것 같다. 
여기에 비가 오거나 안개가 낀 날, 날이 어두운 경우는 운전자의 시야가 방해되어 더욱 위험한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
공인기관의 실험에서도 야간에 시속 60㎞로 자동차를 주행을 할 경우 흰색은 50m, 노란색은 45m, 빨간색은 35m, 파란색은 28m, 검정색은 18m 지점에 이르러서야 형체 식별이 가능해 브레이크 조작이 가능하다고 한다. 
자동차 전조등이 비추는 거리와 범위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옷 색깔이 당신의 생사를 결정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사고는 아차하는 순간 발생한다. 여름이 지나면서 해가 점점 짧아지고 어두운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야간에 외출 시 옷은 물론이요 가방이나 신발도 밝은 색상의 제품을 사용하는 현명한 자세가 요구된다. 
혹시라도 어두운 옷을 입었다면 형광 패치를 옷에 붙인다거나 LED등과 같이 빛나는 도구를 휴대하고 외출하는 것이 나의 안전을 지킬 수 좋은 방법일 것이다.
야간 보행 시 교통사고 치사율은 주간보다 훨씬 높은 만큼 위 내용과 같은 간단한 안전 수칙만 준수해도 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