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장마와 태풍 메아리가 지남에 따라 노지고추의 습해와 병해충 발생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관리를 농가에 당부했다.
장마철에 잘 나타나는 고추 주요 병해 중 대표적인 것으로 고추역병과 탄저병이 있는데 역병은 일단 발병하면 전염성이 강해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사전예방이 중요하다.
역병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물 빠짐이 좋은 토양에서 재배하도록 하고, 배수로를 잘 정비해 물이 고이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발병 우려가 있는 포장은 예방 위주로 적용약제를 뿌리고 병든 포기는 빨리 뽑아 없앤 다음 그 주위에 적용약제를 뿌려주면 확산을 줄일 수 있다.
탄저병은 보통 장마와 함께 발생해 7월 하순부터 기온이 올라가면 급격히 증가하는 것이 특징인데, 비 오는 날이 계속 이어질 때 발생 위험도가 높다.
예방을 위해서는 고추밭을 항상 깨끗이 관리하고, 적용약제를 비오기전과 비개인 틈을 이용하여 살포해 주고 병든 열매나 줄기는 모아 태워 더 이상 전염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7월엔 평년보다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으므로 고추를 비롯한 농작물의 비 피해와 병해충 발생에 따른 2차 피해가 없도록 사전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농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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