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예일대 등 전북대서 한국문화 배우기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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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예일대 등 전북대서 한국문화 배우기 ‘열정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1.06.2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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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문화를 가장 잘 간직하고 있는 전주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문화까지 체험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들입니다.”

미국의 예일대와 스탠포드대학, 해군사관학교 등 세계 최고의 명문대 학생들이 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에서 한국어 배우기에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미국 국무부가 18대 1의 경쟁을 통해 선정한 미국 학생 32명이 전북대 언어교육원 한국어센터에서 오는 8월 5일까지 8주간의 일정으로 한국어 공부와 한국문화 체험을 하고 있는 것.

이들은 미국 국무부가 ‘주목해야할 13개 세계 언어’에 한국어를 선정하면서 시작된 현지 언어 교육 프로그램인 ‘CLS프로그램(Critical Language Scholarship Program)’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6월 13일부터 전북대를 방문해 한국어 수업과 문화체험 등을 하고 있다.

전북대학교 언어교육원 한국어교육센터는 지난해 미국 CLS 프로그램의 한국어교육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올해 이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CLS 프로그램은 엄선된 대학생에게 교육비와 생활비는 물론 통신 수단까지 모두 제공, 선발된 학생은 2개월 내 해당 언어를 기초 수준 이상으로 마스터하겠다는 것과 8주 동안 영어 사용을 자발적으로 금지하겠다는 서약서를 쓰고 참여하게 되는 프로그램이다.

전북대에 머물고 있는 미국 학생들은 주당 20시간의 한국어 교육 뿐 아니라 한국의 역사와 지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도 주당 2~3시간 공부하며 한국 문화에 대한 전반을 알아가는 시간을 갖고 있다.

특히 매주 금요일 오후에는 2~5명씩 소그룹을 구성해 한국의 역사에 대한 심화 교육도 실시하고 있어, 우리의 소중한 역사를 외국인에게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북대 언어교육원 한국어교육센터는 참여 학생들의 교육 효율을 더욱 높이기 위해 한국어 도우미 학생들을 선정, 사전 교육과정을 거쳐 1대 1 멘토가 되어주고 있어 미국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서윤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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