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나홀로 우울증 가구에 반려식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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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나홀로 우울증 가구에 반려식물을”
  • 성영열 기자
  • 승인 2023.09.0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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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구군 용진읍이 우울감이 있거나 정신, 알코올 등의 문제를 가진 나홀로 중장년 가구를 대상으로 반려식물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4일 용진읍은 매주 1회(6회기) ‘우리가 그린(green) 더 행복한 세상 만들기’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유)일호네트웍스(대표 조종완)로부터 사업비를 후원받았으며, 관내 에델바이스 꽃시장(대표 황은연, 김숙자)의 재능기부로 이뤄지게 됐다.
분화식물 만들기, 채소심기, 화전만들기, 다육식물 만들기, 채소꽃다발 만들기와 시작 전후 우울증 척도 검사를 진행해 우울감과 외로움이 얼마나 해소됐는지 확인해 향후 사업 확대에 반영할 계획이다.
용진읍은 반려식물을 가꾸는 활동을 통해 색과 향기를 눈, 코, 손으로 직접 느끼고 신체 감각기관을 자연스럽게 사용해 감각기관을 활성화하고 인지력, 근육의 움직임, 균형감 등이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프로그램을 통해 가정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식물이 잘 관리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마음에 위안을 얻고 밝아질 수 있도록 이끌 예정이다.
이애희 읍장은 “혼인, 출산율의 감소로 홀로살이가 늘어 41%이며(2023 행정안전통계연보), 도시화와 고령화가 높아짐에 따라 우울감이 높은 가구도 증가하고 있다”며 “지역사회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들을 위해 지역자원을 다양하게 발굴해 잠재적 위기가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예방과 맞춤형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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